TOP
사회

공공기여협상 개발 첫 삽, 향후 과제는?

김민욱 입력 : 2024.10.31 20:51
조회수 : 339
<앵커>
부산의 공공기여협상 개발 4곳 가운데1호인 옛 한진 CY 부지 공사가 첫 삽을 떴습니다.

대규모 유휴부지를 개발하고 사업자가 기여금을 내는 공공기여개발 방식은 사업지연, 특혜 시비 등으로 말도 많고 탈도 많은데요.

김민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부산 해운대구 옛 한진 cy 부지,

지난 2018년 첫 대상지로 선정돼 부산 1호 공공기여협상 부지였는데 6년 8개월만에 착공했습니다.

부산시는 준공업지역에서 아파트*판매시설 등 일반상업지역으로 변경해줬고 사업자는 토지가치상승분인 2천3백억원을 공공기여금으로 냈습니다.

이곳엔 하이엔드급 아파트 2천세대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공공기여금은 청년 창업시설인 유니콘 타워 건립 등에 사용됩니다.

{박익표/시행사 개발사업본부장/"청년 창업 센터 형태의 공공업무시설을 25층 규모로 해서 저희들이 기부채납해서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기장 옛 한국유리 부지, 옛 다대 한진중공업 부지, 옛 부산외대 부지도 공공기여협상 2,3,4호입니다.

모두 경관 등이 우수해 알짜 부지이며, 호텔 등 복합개발 형태를 띠지만 아파트를 끼고 있다는 점이
공통점입니다.

{권태정/동아대 도시공학과 교수/"어떤 용도로 쓰였으면 좋겠다 라는 안을 부산시가 가지고 있고 (협상 해야 하는데) 지금 같은 경우에는 그 땅을 어떻게 쓰고 어떻게 활용하고 할지를 민간이 갖고 와야 하는 상황..."}

여기다 옛 부산외대는 게임산업센터에서 해양치유센터, 문화복합센터 등 핵심시설 용도가 계속 바뀌고,

옛 다대 한진중 부지는 브릿지론이 연체돼 공매 절차에 들어가는 등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승연/부산시의원/"용도 지역 상향이라는 것은 공공에 행정이 개입이 됐다 라는 건데 미래 먹거리를 고민하기는커녕 전부 다 공동주택 아파트를 짓기 위한 어떤 수단으로 전락했다 라는..."}

부산시는 공공기여협상의 장점이 크다고 보고 성창기업, 사상 한일시멘트 등 5,6호 협상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김광회/부산시 미래혁신부시장/"굉장히 많은 지역들이 제대로 용도를 찾지 못하고 개발이 안되는 땅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런 것들은 좋은 용도를 찾아서 개발되게 함으로써 주변 지역에 균형 있는 발전에 크게 도움이..."}

준공업지역 등 기존 산업 역할을 대신하는 공공개발인 만큼 고급 주거지로 전락하지 않기 위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KNN 김민욱입니다.
KNN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jebo@knn.co.kr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시청자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친구찾기 @knn
저작권자 © 부산경남대표방송 KN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이트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