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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렛츠고 스타트업> 디지털치료기기 개발 '쉐어앤서비스'

김건형 입력 : 2024.10.21 19:59
조회수 : 172
<앵커>
만성질환 치료를 위해선 약물 복용 말고도 의사 처방에 따른 꾸준한 재활훈련이 필수적인데요,

힘들게 병원을 찾지 않고도 일상 속에서 전문적인 재활훈련이 가능한 시대가 되고 있습니다.

렛츠고 스타트업! 오늘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호흡재활 디지털 치료기기를 개발한 '쉐어앤서비스'를 김건형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폐섬유증 악화로 폐암 수술까지 받은 50대 이민호 씨!

폐 기능이 절반 이하로 떨어지면서 계단 몇 개를 오르기도 벅찼습니다.

하지만 스마트워치와 앱을 활용한 일상 속 꾸준한 재활운동 덕분에 희망을 되찾았습니다.

{이민호(가명)/폐질환 환자/"(운동이) 너무 과하다 싶으면 이렇게 스마트 워치에서 좀 늦추라고 신호도 주고, 체계적으로 이렇게 (운동) 시간을 맞춰주더라고요. 저는 무조건 (이 방법을) 권하고 싶죠."}

이 씨의 재활을 도운 건 여느 건강 앱들과는 완전히 다릅니다.

호흡재활 분야에선 국내 최초로 식약처 품목허가를 받은 디지털 치료기기 '이지브리드'입니다.

의사의 운동처방에 따라 일상 속에서 환자가 재활훈련을 하면 그 정보들이 클라우드에 저장되면서 실시간 질환 모니터링이 가능한 시스템입니다.

병원 방문을 줄이고도 지속적인 재활치료가 이뤄지는 겁니다.

실제 8주간의 임상시험 결과 이민호 씨처럼 '이지브리드'로 재활운동을 한 환자들은 보행거리가 확연히 늘어났습니다.

{이재하/해운대백병원 호흡기내과 부교수/"병원에 다니지 않지만 전문가에게 도움을 받아서 운동을 할 수 있는 효과를 나타낼 수 있기 때문에 굉장히 만족도가 높았던 경우가 되겠고 이런 환자분들께는 꼭 필요한 치료 방법일 거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이지브리드' 개발 업체는 재활의학 전문의가 대표인 스타트업 '쉐어앤서비스'입니다.

코스닥 상장 업체보다 앞서 혁신의료기기 지정과 품목허가를 잇따라 받으며 업계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최희은/'쉐어앤서비스' 대표(재활의학 전문의)/"약물로는 운동 능력과 근력을 향상시킬 수 없기 때문에 이 부분에 있어서 환자분들이 좀 더 개선된 운동 능력을 가지고 사셔야지 건강 수명이 연장되실 수 있거든요."}

현재 국내 허가 디지털 치료기기는 단 4개뿐! 디지털 치료기기 시장은 이제 출발 단계입니다.

중증질환보다 만성질환 관리가 중요한 시대가 되면서 디지털 치료기기의 필요성은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다만 까다로운 보험 급여 인정 절차 등 각종 규제 등이 혁신 의료기술의 성장에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최희은/'쉐어앤서비스' 대표(재활의학 전문의)/"(환자들의 디지털 치료기기 사용에) 여러 가지 규제와 제한이 사실 너무 많은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무엇보다도 환자분들이 잘 사용하실 수 있도록, 특히나 이제 보험적인 부분에서 급여화가 정말 절실히 필요한 그런 상황입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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