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사회

BIFF, 좌석점유 84% '자화자찬'...실상은?

최혁규 입력 : 2024.10.21 19:57
조회수 : 169
<앵커>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지난 11일 막을 내렸는데요.

영화제측은 좌석점유율이 84%로 역대 최고라며 자랑하는 분위깁니다.

하지만 막상 영화관을 찾은 관람객들 사이에서는 텅빈 객석이 많았다며 의아하다는 반응입니다.

최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1일 폐막한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좌석점유율은 84%를 기록했습니다.

영화제측은 역대 최대 점유율이라며 자랑했습니다.

"하지만 관람객들 사이에선 조직위 발표와 달리 일부 영화관에서 텅빈 객석이 많았다며 의아하다는 반응이 나옵니다."

{영화제 관람객(외국인 유학생)/"표를 사는게 쉽지 않아요. 영화제 웹사이트 들어가면 1초만에 매진(되는데) 영화를 볼때 빈자리가 20% 비어있어요. 많이 궁금하고 조금 답답해요."}

"빈 객석이 생기는 원인으로 영화단체 등을 대상으로 최대 30%가량 별도로 객석을 배정하는 게스트 티켓이 꼽힙니다.

게스트티켓은 예약만 하고 영화를 보지않는 '노쇼' 비중이 높은데, 이 때문에 정작 일반 관람객이 영화를 못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게스트티켓이 취소되도 100% 일반예매로 전환되지 않아 영화보기 힘든건 마찬가지입니다.

"조직위는 빈 좌석을 매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뚜렷한 대안은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부산국제영화제가 빈 좌석을 채우는 것에 대한 고민이 부족하다고 지적합니다.

{정지욱/영화평론가/"영화제 초기에 있었던 적극적인 마케팅이 이제 어느정도 안정기에 들고 나니까, 어찌보면 타성이 되버린 것이 아닌가 그렇게도 생각이 되거든요."}

과부하로 예매시스템 오류가 발생할 정도로 부산국제영화제 인기는 높지만, 정작 허술한 관리로 영화관에 빈 객석은 늘고 있습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KNN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jebo@knn.co.kr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시청자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친구찾기 @knn
저작권자 © 부산경남대표방송 KN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이트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