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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부산 교통카드 시스템 운영사...시민 편익 우선돼야

하영광 입력 : 2024.10.21 19:55
조회수 : 156
<앵커>
부산시가 새로운 교통카드 시스템 운영사 선정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 KNN이 단독으로 전해드렸습니다.

부산의 교통카드 기능은 타시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뒤쳐지고 있는데, 부산시가 시민 편익을 위해 어떤 선택을 내릴지 관심입니다.

하영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대전 도시철도입니다.

개표구로 지나가자 문이 자동으로 열립니다.

고속도로 하이패스처럼 스마트폰 앱에 등록한 카드로 자동결제가 가능한 '태그리스' 시스템입니다.

대전 뿐 아니라 서울과 인천, 대구에서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산 도시철도에선 이런 태그리스 결제를 쓸 수 없습니다. 동백패스도 모바일에선 사용이 불가합니다."

모바일 결제와 AI 등 최신 기술이 계속 쏟아지는데, 기술 도입에서 부산만 뒤쳐지고 있는 겁니다.

시스템 운영사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146억원을 기록할 정도로 급상승했습니다.

반면, 연구개발비는 7억 원에서 5억 원으로 오히려 줄어들었습니다.

{도한영/부산경실련 사무처장/"민간 사업자가 그런 수익이 난다면은 수익금의 일부를 약자를 위한 별도의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도 고민해볼 수 있을 것 같고, 서울시처럼 부산시가 적극적으로 개입할 수 있는 여지를 주는 방향의 투자를 하든지 아니면 지원금을 (줘야 합니다.)"}

부산시가 새로운 교통카드 시스템 운영사 선정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운영사가 갖고 있는 교통 빅데이터 활용도 늘려야합니다.

"현재는 데이터 공유에 제한이 있는데, 교통 정책 수립과 학술 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해야 한다는 겁니다."

부산시가 다음달 초순 까지 운영사 재공고 여부를 결정할 예정인 가운데, 시민 편의를 중점에 둔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NN 하영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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