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단독]부산시 유치 국제학교 관계자, 미인가 시설 운영 '들통'
하영광
입력 : 2025.04.03 20:49
조회수 : 3270
0
0
<앵커>
부산시는 지난해 명문 국제학교를 유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런데 유치 과정에 개입한 핵심관계자가 미인가 교육시설을 운영하다가 검찰에 송치까지 된 사실이 KNN 취재결과 드러났습니다.
하영광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부산시는 지난해 영국의 세계적인 명문학교, 웰링턴칼리지와 유치 업무협약을 맺습니다.
오는 2027년까지 부산 명지동에 '부산캠퍼스'를 만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 협약식에 웰링턴칼리지의 국내 현지 파트너 자격으로 참석한 A 씨.
부산시에 따르면, 향후 부산캠퍼스 운영에도 참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부산시 관계자/"[그 분들(A 씨 등)은 뭐하는 분들이에요?] "나중에 '웰링턴칼리지 부산(캠퍼스)'이라는 게 생기면 그 기관을 운영하게 될 분들입니다."}
그런데 KNN 취재결과, A씨는 경기도에서 미인가 교육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위법시설을 운영하고 있다는 고발이 접수 됐고, 경찰은 최근 초중등교육법 위반 혐의로 A 씨를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부산시와 A 씨는 미인가 교육시설과 웰링턴칼리지를 별개로 봐야한다고 말합니다.
{김도임/부산시 투자유치과장/"미인가 국제학교가 직접 운영하는거 아니잖아요. 미인가 국제학교를 운영하고 있다고 해가지고 여기에 참여를 아예 자격조건이 안된다. 그걸 아직 검토할 단계가 아닌 것이죠."}
하지만 위법시설 운영자가 부산시가 추진하는 핵심 교육시설의 향후 운영에까지 개입할 수 있는 상황이라 비판과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최진경/참교육학부모회 부산지부장/"부산 시민과 학생들을 무시하는 모습으로 보이고요. 그냥 이 나라에서는 법을 어긴 사람일지라도 아무거나 다 할수 있다 라는 이야기로 보여지는 것이라 교육적으로 불합리하다고 생각합니다."}
"부산시가 적극 유치한 웰링턴칼리지 운영자에 대한 자격 논란이 불거지는 가운데, 사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있을지도 미지수입니다.
KNN 하영광입니다."
영상취재:박은성 전성현
영상편집:정은희
화면 출처:해당 미인가교육시설 유튜브 채널
부산시는 지난해 명문 국제학교를 유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런데 유치 과정에 개입한 핵심관계자가 미인가 교육시설을 운영하다가 검찰에 송치까지 된 사실이 KNN 취재결과 드러났습니다.
하영광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부산시는 지난해 영국의 세계적인 명문학교, 웰링턴칼리지와 유치 업무협약을 맺습니다.
오는 2027년까지 부산 명지동에 '부산캠퍼스'를 만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 협약식에 웰링턴칼리지의 국내 현지 파트너 자격으로 참석한 A 씨.
부산시에 따르면, 향후 부산캠퍼스 운영에도 참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부산시 관계자/"[그 분들(A 씨 등)은 뭐하는 분들이에요?] "나중에 '웰링턴칼리지 부산(캠퍼스)'이라는 게 생기면 그 기관을 운영하게 될 분들입니다."}
그런데 KNN 취재결과, A씨는 경기도에서 미인가 교육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위법시설을 운영하고 있다는 고발이 접수 됐고, 경찰은 최근 초중등교육법 위반 혐의로 A 씨를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부산시와 A 씨는 미인가 교육시설과 웰링턴칼리지를 별개로 봐야한다고 말합니다.
{김도임/부산시 투자유치과장/"미인가 국제학교가 직접 운영하는거 아니잖아요. 미인가 국제학교를 운영하고 있다고 해가지고 여기에 참여를 아예 자격조건이 안된다. 그걸 아직 검토할 단계가 아닌 것이죠."}
하지만 위법시설 운영자가 부산시가 추진하는 핵심 교육시설의 향후 운영에까지 개입할 수 있는 상황이라 비판과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최진경/참교육학부모회 부산지부장/"부산 시민과 학생들을 무시하는 모습으로 보이고요. 그냥 이 나라에서는 법을 어긴 사람일지라도 아무거나 다 할수 있다 라는 이야기로 보여지는 것이라 교육적으로 불합리하다고 생각합니다."}
"부산시가 적극 유치한 웰링턴칼리지 운영자에 대한 자격 논란이 불거지는 가운데, 사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있을지도 미지수입니다.
KNN 하영광입니다."
영상취재:박은성 전성현
영상편집:정은희
화면 출처:해당 미인가교육시설 유튜브 채널
KNN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jebo@knn.co.kr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시청자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친구찾기 @knn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jebo@knn.co.kr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시청자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친구찾기 @knn

하영광 기자
hi@knn.co.kr
많이 본 뉴스
주요뉴스
-
온열질환, 심근경색, 요로결석...'여름철 질환' 주의보2025.07.04
-
해운대*광안리 인파 16만명...여름 바다 경쟁도 치열2025.07.06
-
부산 세븐브릿지를 자전거로2025.07.04
-
하반기 분양시장, 내집 마련 전략은?2025.07.04
-
한도 6억 서울 대출 규제...지역 부동산에 유탄?2025.07.05
-
랜드마크라더니 흉물 '빅트리' 현대건설 또 물의2025.07.05
-
부모 없는 집에서 잇단 비극..대책 마련 나선다2025.07.04
-
사직야구장 재건축 본 궤도..북항야구장은 희망고문2025.07.03
-
이 대통령 "해수부 부산 이전 적정, 해사법원은 부산*인천 모두"2025.07.03
-
제2의 반얀트리 화재 시한폭탄…구멍 뚫린 사용승인2025.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