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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KTX 이음 정차역 치열한 유치경쟁

하영광 입력 : 2024.09.27 20:05
조회수 : 2346
<앵커>
동부산권을 거치는 첫 KTX 노선인 'KTX이음' 열차의 정차역 선정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부산 각 지자체의 정차역 유치 경쟁도 치열합니다.

하영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청량리와 부전역을 잇는 KTX이음은 올해 말 완전 개통을 앞두고 있습니다.

동부산권을 거치는 첫 KTX 노선인만큼 지자체의 정차역 유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서울 청량리역부터 현재 안동역까지 운행하는데, 오는 11월 정차역 선정을 앞두고 3개 구가 삼파전을 벌입니다."

"해운대구는 부산 대표 관광지 타이틀을 내걸었습니다.

해운대해수욕장과 동백섬 등 관광자원으로 유동인구가 가장 많을뿐 아니라 거주 인구도 많아 수요가 높다는 겁니다."

해운대구 주민 3백 여명은 신해운대역 정차를 촉구하는 궐기대회도 열었습니다.

{김성수/부산 해운대구청장/"해운대가 부산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도시이고 주거인구도 가장 많고 관광객 유동인구도 가장 많기 때문에 해운대가 꼭 정차역으로 선정돼야 합니다."}

"기장군은 스포츠와 의료관광 메카 이미지를 내세웁니다.

야구박물관과 중입자 치료센터가 오는 2026년 문을 열어 연계효과가 크다는 겁니다."

양산*울산권역과도 가까워 기장역 이용객 수가 신해운대역 보다 많고, 태화강역과 부전역 중간 지점에 있다는 점도 강조합니다.

{정종복/부산 기장군수/"연간 1천만 명이 찾는 오시리아 관광단지가 있고 대한민국 유일한 야구박물관과 중입자 암치료센터가 들어서는 것입니다. 기장군 정차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동래구는 동래읍성과 복천동 고분군 등 역사 관광자원을 통한 지역 활성화를 앞세웁니다."

부산 중앙부에 위치해 부산 전역으로 쉽게 이동이 가능하다는 잇점도 있습니다.

{장준용/"부산 동래구청장/"우리 16개 구군 중에서 10개 구가 10km안에 다 접해져 있습니다. 그리고 교통의 요충지이고, 문화나 모든 것을 봤을 때 최고의 요충지가 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KTX 이음 정차역 선정 결과에 따라 지역 경제도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 달 가량 남은 결과 발표에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KNN 하영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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