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부산 벡스코 전기자전거 화재...밤새 문어발 충전 '아찔'
이민재
입력 : 2024.09.10 19:36
조회수 : 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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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의 대표 전시컨벤션시설인 벡스코 지하주차장에서 충전중이던 전기자전거 배터리에서 불이 났습니다.
스프링클러가 제때 작동해 다행히 큰 피해는 없었지만, 좁은 공간에 전기차와 배터리가 빼곡히 들어차 있어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뻔했습니다.
이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의 대표 전시컨벤션시설인 벡스코입니다.
지하주차장 한 켠에서 연기가 피어나더니 시뻘건 불길이 치솟아 오르고, 이내 폭발합니다.
불이 난 건 어젯밤 10시쯤, 충전중이던 공유 전기자전거 배터리에서 열폭주로 추정되는 불이 났습니다.
충전기는 밤새 문어발식으로 꽂혀있었습니다.
{00공유 전기자전거 업체 관계자/"어제 저녁에 충전할 때까지만 해도 이상이 전혀 없었거든요. 아침 9시에 와서 확인해보니까 불이 났더라고요. 전혀 모르고 있었거든요."}
"화재현장입니다.
스프링클러가 정상작동하면서 불은 10여분만에 무사히 꺼졌는데, 보시는 것처럼 주변엔 전기자전거 배터리와 소형 전기차가 많아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뻔 했습니다."
대규모 국제행사가 열리는 벡스코에서 인천 전기차 화재의 악몽이 재현됐을지도 모르는 아찔한 상황,
{김장수/벡스코 안전지원실장/"(전기자전거) 배터리팩에서 일명 열폭주가 발생했고, 동시에 연기가 많이 확산됐습니다."}
이처럼 전기차 화재 공포가 확산되면서 아파트에서도 자발적으로 전기차 시설을 지상으로 옮기고 있습니다.
문제는 충전소 한 면당 최소 수백만 원이 들다보니, 갈등도 잇따릅니다.
{00아파트 입주민 대표/"주민들 단체대화방에서도 갈등이 이어져 오고 있거든요. 한 면을 지상으로 올리는데 2백만 원 정도 비용이 든다고 합니다. 이 비용을 전액 (관리비로) 쓴다는 건..."}
이렇다 보니 최근 부산의 한 기초의회는 전기차 시설의 지상 이전비용을 지원하는 조례를 전국 최초로 발의하기도 했습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부산의 대표 전시컨벤션시설인 벡스코 지하주차장에서 충전중이던 전기자전거 배터리에서 불이 났습니다.
스프링클러가 제때 작동해 다행히 큰 피해는 없었지만, 좁은 공간에 전기차와 배터리가 빼곡히 들어차 있어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뻔했습니다.
이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의 대표 전시컨벤션시설인 벡스코입니다.
지하주차장 한 켠에서 연기가 피어나더니 시뻘건 불길이 치솟아 오르고, 이내 폭발합니다.
불이 난 건 어젯밤 10시쯤, 충전중이던 공유 전기자전거 배터리에서 열폭주로 추정되는 불이 났습니다.
충전기는 밤새 문어발식으로 꽂혀있었습니다.
{00공유 전기자전거 업체 관계자/"어제 저녁에 충전할 때까지만 해도 이상이 전혀 없었거든요. 아침 9시에 와서 확인해보니까 불이 났더라고요. 전혀 모르고 있었거든요."}
"화재현장입니다.
스프링클러가 정상작동하면서 불은 10여분만에 무사히 꺼졌는데, 보시는 것처럼 주변엔 전기자전거 배터리와 소형 전기차가 많아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뻔 했습니다."
대규모 국제행사가 열리는 벡스코에서 인천 전기차 화재의 악몽이 재현됐을지도 모르는 아찔한 상황,
{김장수/벡스코 안전지원실장/"(전기자전거) 배터리팩에서 일명 열폭주가 발생했고, 동시에 연기가 많이 확산됐습니다."}
이처럼 전기차 화재 공포가 확산되면서 아파트에서도 자발적으로 전기차 시설을 지상으로 옮기고 있습니다.
문제는 충전소 한 면당 최소 수백만 원이 들다보니, 갈등도 잇따릅니다.
{00아파트 입주민 대표/"주민들 단체대화방에서도 갈등이 이어져 오고 있거든요. 한 면을 지상으로 올리는데 2백만 원 정도 비용이 든다고 합니다. 이 비용을 전액 (관리비로) 쓴다는 건..."}
이렇다 보니 최근 부산의 한 기초의회는 전기차 시설의 지상 이전비용을 지원하는 조례를 전국 최초로 발의하기도 했습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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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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