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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프로야구 인기 속...막막한 가을야구

조진욱 입력 : 2024.08.26 19:16
조회수 : 1010
<앵커>
올 시즌 프로야구가 이제 한 달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부산경남 두 구단 모두 하위권을 전전하고 있는데요.

프로야구가 역대급 인기를 끌고 있지만 두 팀의 가을야구 전망은
어둡습니다.

조진욱 기자입니다.

<기자>
7대 0으로 뒤지던 롯데 자이언츠가 홈런 3방으로 무섭게 따라갑니다.

{손호영의 추격의 투런포 스코어 7대 5, 이번 이닝에만 무려 5점을 만들어내는 롯데, 그리고 홈런 3방."}

하지만 중요한 순간 고질적인 실책이 나오고 실투성 투구로 홈런을 맞으며, 결국 경기를 내줍니다.

{이광길/ KNN 프로야구 해설위원/ "노진혁 선수가 너무 급하게 서두르다가 실책을 저질렀잖아요. 투수교체도 원활하지 못했던 것 같고, 감독이 투수를 믿고 기용했지만 선수들이 제대로 못해준 그런 경기였지 않나."}

"시즌 초반 꼴찌였던 롯데는 이달 중순까지 무섭게 치고 올라오며, 7위까지 올라섰는데요.

가을야구가 보이나 했지만, 또 다시 연패 기로에 놓였습니다."

믿을맨 박세웅이 제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김진욱과 정현수 등 기대주들도 아직 기량을 못피웠습니다.

최준용의 수술과 구승민, 김원중 등 굳건했던 불펜라인이 흔들린 게 컸습니다.

{구승민/ 롯데자이언츠 선수/ "거의 다 어린선수들이거든요. 그러다 보니 열심히 던지고 하긴 하지만 결과가 안 따라올 때도 있고..."}

부상병동 NC는 더 심각합니다.

부동의 붙박이 손아섭과 박건우가 장기 이탈했고, 선발 신민혁도 팔꿈치 수술을 예고했습니다.

김영규와 이재학, 박민우 등 주전급 선수들도 잔병치레에 시달리며 성적도 하향세입니다.

실제로 NC는 반짝 1위부터 꼴찌까지 최악의 성적 롤러코스터를 겪었고, 창단 이후 처음으로
11연패라는 굴욕도 당했습니다.

{박민우/ NC다이노스 선수/ "저희는 직업으로 하는 거지만 많은 팬분들은 시간과 돈을 투자해서 오시는 거 잖아요. 기쁨이 돼야 하는데 화가 나실 거 같아서 죄송한데, 이번 계기를 통해서 더 단단해질테니까 (응원 부탁드립니다.)"}

국내 프로야구가 역대급 흥행몰이를 하고 있지만 부산경남 두 구단의 가을야구 전망은 어둡기만 합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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