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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렌버핏도 즐기는 게임 '브리지' 부산서 첫 대회

조진욱 입력 : 2024.08.21 20:50
조회수 : 1964
<앵커>
세계적인 투자 전문가인 워런버핏과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게이츠.

두 사람의 공통점 가운데 하나는 트럼프 카드 게임인 '브리지' 애호가란 것인데요.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인 브리지는 국내에선 아직 생소한 종목인데, 부산에서 첫 전국대회가 열렸습니다.

대회 현장을 조진욱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테이블에 앉은 네 명의 선수가 치열한 수싸움을 벌입니다.

카드로 즐기는 두뇌 게임, '브리지'입니다.

"16세기 영국에서 시작된 브리지는 포커와 훌러처럼 트럼프카드로 즐기는 게임입니다.

전 세계 동호인만 4천만 명으로, 워런버핏과 빌게이츠 등이 사랑하는 게임으로 유명합니다."

두 명이 한 팀을 이뤄 2대 2 맞대결을 펼치는데, 바둑과 체스처럼 기억력과 순간 판단력이 중요한 고도의 두뇌 스포츠입니다.

지난 2018년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고, 항저우 대회에선 현대가 며느리인 김혜영씨가 국가대표로 출전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김혜영/한국브리지협회 부회장(브리지 국가대표)/"트럼프 카드로 하는 게임 중에 운이 배제된 게임입니다. 연령 높으신 분들에겐 치매 예방에 좋고, 성인 분들에겐 재밌는 게임이라는 걸 강조하고 싶습니다."}

전국의 브리지 동호인은 천여 명.
부산은 100명 정도로 아직 걸음마 단계입니다.

올해 초 부산 브리지 협회가 만들어졌고, 두뇌 회전에 좋다는 점에 지역 학교를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습니다.

{신선엽/부산 동아공고 수학 교사 (브리지 선수)/ "오프라인에서 하는 e스포츠가 아닐까... (학생들이) 사고력이나 판단력이 뒤쳐져 있는데 이런 걸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브리지 게임이요. "}

대중화를 꿈꾸는 브리지가 부산에서부터 그 바람을 이룰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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