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황령터널 달리던 트럭서 불...순식간에 연기 차올라 '아찔'
최혁규
입력 : 2024.08.11 20:02
조회수 : 9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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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1) 오후, 부산 황령터널을 달리던 화물차량이 터널 한복판에서 불이 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불은 20여분만에 꺼져 큰 피해는 없었지만 순식간에 터널 안으로 연기가 차오르는 아찔한 순간이 영상에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최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화물차량 앞부분에서 불길이 피어 오릅니다.
운전자가 당황해 이리저리 살펴보지만 얼마 안 가 불길이 차량을 집어
삼킬듯이 커집니다.
검은 연기가 순식간에 터널을 메우기 시작하고 이 상황을 모르고 진입한 차량들은 연기가 차오르는 터널을
아슬아슬하게 빠져 나갑니다.
{화재 목격자/"(터널 들어가니까) 길이 막히기 시작하더니 연기가 살짝살짝 보이고 연기가 좀 커지는 게 눈 앞에서 보였어요. (가까이 가보니) 불길이랑 연기같은게 되게 커졌구요.}
"화재 현장입니다. 화재 당시 연기로 터널 벽면이 까맣게 그을러 있습니다."
불이 난 직후 화물차 운전자 40대 A씨는 무사히 대피했지만 차량과 황령터널 벽면이 불에 타는 등 소방서 추산 2천만원 상당의 피해가 났습니다.
또 불을 끄는 과정에서 대연 방면 터널이 전면 통제되면서, 휴가철 1시간 동안 극심한 교통체증이 이어졌습니다.
{경찰관계자/"갑자기 그렇게 연기가 났답니다. 운행 중에 조수석 밑에 쪽에서요. (정확한 원인은) 저희가 감식을 해봐야 알지..."}
한편 터널진입차단시설이 작동하지 않아 사고 뒤에도 차량이 터널 안으로 계속 진입해,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 했다는 우려도 나왔습니다.
부산시설공단은 진입한 차량을 역으로 빼는 작업이 우선이라 차단시설을 작동하지 않은 것이라 해명했습니다.
{부산시설공단 황령터널지소 관계자/"안에 진입해 있는 차량은 빼야 하잖아요. 본 작업은 경찰과 협조해서 빼는 작업을 했고, 차단기 내려오는 작업은 사실 사고가 발생하고 진입하는 차량에 대해 멀리서 보라고 하는 건데 이미 진입한 차량이 있기 때문에 차단기가 내려오는 건 의미가 없는...}
다행히 별다른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터널 한 복판서 발생한 화재로 자칫하면 큰 피해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오늘(11) 오후, 부산 황령터널을 달리던 화물차량이 터널 한복판에서 불이 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불은 20여분만에 꺼져 큰 피해는 없었지만 순식간에 터널 안으로 연기가 차오르는 아찔한 순간이 영상에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최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화물차량 앞부분에서 불길이 피어 오릅니다.
운전자가 당황해 이리저리 살펴보지만 얼마 안 가 불길이 차량을 집어
삼킬듯이 커집니다.
검은 연기가 순식간에 터널을 메우기 시작하고 이 상황을 모르고 진입한 차량들은 연기가 차오르는 터널을
아슬아슬하게 빠져 나갑니다.
{화재 목격자/"(터널 들어가니까) 길이 막히기 시작하더니 연기가 살짝살짝 보이고 연기가 좀 커지는 게 눈 앞에서 보였어요. (가까이 가보니) 불길이랑 연기같은게 되게 커졌구요.}
"화재 현장입니다. 화재 당시 연기로 터널 벽면이 까맣게 그을러 있습니다."
불이 난 직후 화물차 운전자 40대 A씨는 무사히 대피했지만 차량과 황령터널 벽면이 불에 타는 등 소방서 추산 2천만원 상당의 피해가 났습니다.
또 불을 끄는 과정에서 대연 방면 터널이 전면 통제되면서, 휴가철 1시간 동안 극심한 교통체증이 이어졌습니다.
{경찰관계자/"갑자기 그렇게 연기가 났답니다. 운행 중에 조수석 밑에 쪽에서요. (정확한 원인은) 저희가 감식을 해봐야 알지..."}
한편 터널진입차단시설이 작동하지 않아 사고 뒤에도 차량이 터널 안으로 계속 진입해,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 했다는 우려도 나왔습니다.
부산시설공단은 진입한 차량을 역으로 빼는 작업이 우선이라 차단시설을 작동하지 않은 것이라 해명했습니다.
{부산시설공단 황령터널지소 관계자/"안에 진입해 있는 차량은 빼야 하잖아요. 본 작업은 경찰과 협조해서 빼는 작업을 했고, 차단기 내려오는 작업은 사실 사고가 발생하고 진입하는 차량에 대해 멀리서 보라고 하는 건데 이미 진입한 차량이 있기 때문에 차단기가 내려오는 건 의미가 없는...}
다행히 별다른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터널 한 복판서 발생한 화재로 자칫하면 큰 피해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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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혁규 기자
chg@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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