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광복절 특사에 김경수 복권? 지역 정치권 '촉각'

김상진 입력 : 2024.08.07 20:31

<앵커>
내일(8)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자 윤곽이 나올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지역에서는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복권 여부가 관심사입니다.

지역의 인재풀이 부족한 민주당에서 크게 반길 일이지만 속내는 조금 복잡해 보입니다.

김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번 사면이 주로 민생에 초점을 맞춘다지만 몇몇 정치인의 특별사면과 복권이 포함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피선거권이 제한된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복권 가능성도 포함됩니다.

여야의 균형을 잡을 필요성이 거론되기 때문입니다

김 전 지사는 지난 2022년 사면됐지만 복권은 제외됐고 올 2월에도 복권설이 나왔지만 역시 불발됐습니다.

지난 5월 잠시 귀국했을 당시, 김 전 지사는 복권설과 관련해 말을 아끼는 모습이었습니다.

실제로 복권이 이뤄지면 김 전 지사는 친문계의 구심점으로 정치적 위상이 올라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박종훈 경남교육감 외 당내 경남지사 후보군이 없는 상황에서 지사 재도전 가능성도 있고 총선에 다시 나설 수도 있습니다.

유력 정치인의 복귀에 대해 여당도 당연히 경계하지만 민주당 내부의 상황도 복잡한 모습.

PK도 친명계로 빠르게 권력 재편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인데 여권이 김 전 지사 복권을 통해 지지층 분열을 꾀할 거라는 의심도 깔려 있습니다.

{배종찬/인사이트 케이 연구소장 "강력한 경쟁자가 등장하기 때문에 이재명 친정체제로 뭉쳐있는 민주당으로서는 김경수 전 지사의 재등장이 부담스러울 것으로 분석됩니다"}

과연 전격적인 복권이 이뤄질지 지역 정치권의 시선이 법무부를 향하고 있습니다.

KNN 김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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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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