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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어기 끝난 여름 햇전어 본격 조업

이태훈 입력 : 2024.07.28 20:30
조회수 : 1036
<앵커>
집나간 며느리도 돌아오게 한다는 전어는 가을에 유명한데요.

사천에서는 본격적인 여름 햇전어 잡이가 시작됐습니다.

여름 전어는 뼈가 연하고 육질이 부드러워 풍미가 좋다고 하는데요, 전어잡이 현장을 이태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해질녘, 사천 앞바다

어민들이 그물을 끌어올리자, 손바닥만한 은빛 전어가 하나 둘 모습을 드러냅니다.

{본격적으로 올라 올 것인가. 봐라. 오잖아.}

이달 중순부터 금어기가 해제되면서 본격적인 전어잡이가 시작됐습니다.

지난해보다 어획량이 좋고 살도 많이 올랐습니다.

{김성수/어민/"몇 십년만에 여름 전어가 가을 전어처럼 씨알이 좋고 옛날 안같아요. 올해 이상하게 유별스레 전어가 살찌고 크네."}

한 번 조업에 나설때마다 30에서 50kg 정도가 잡히고 있습니다.

"전어는 주로 일출이나 일몰 무렵 해수면 근처로 올라오기 때문에 그 시간에 맞춰 조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보통 가을 전어가 유명하지만, 여름 햇전어는 뼈가 연하고 육질이 부드럽습니다.

특히 사천과 하동 일대는 조류가 빨라 전어살이 쫄깃하고 식감이 좋은 게 특징입니다.

{주갑련/진주 옥봉동/"가을에는 구이로 많이 먹고 지금은 회를 많이 먹고... 여름 전어는 지방이 많이 없고 그 대신에 뼈도 부드럽고 고소하면서 맛이 있어요."}

다음달 9일부터 삼천포항에서는 자연산 전어축제도 열릴 예정입니다.

여름부터 시작된 전어잡이는 오는 10월까지 계속됩니다.

KNN 이태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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