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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밀양 아파트 폭발사고, 이웃 주민 이주민 신세

김동환 입력 : 2024.07.24 20:53
조회수 : 812
<앵커>
지난주 폭발 화재가 발생한 밀양의 한 아파트의 복구 작업이 한창입니다.

하루아침에 이재민 신세가 된 주민들의 불편은 폭염 속에 끝이 없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일주일 전 폭발 화재가 났던 밀양의 한 아파트입니다.

창틀이 통째로 날아간 채 시커먼 그을음이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안타깝게도 1명이 숨진 폭발의 여파로 같은 건물의 이웃 7가구도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아파트 주민/"창문이 넉장 깨져서 어제 갈아넣고 방화문도 아마 오늘 내일 하러 올거거든요."}

하루아침에 이재민 신세가 돼 무더위에 모텔 생활을 하게 된 일부 주민들은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식당에서 하루 세 끼를 모두 사먹고 무더위에 계속 갈아입는 여름철 옷가지들은 빨래방에서 해결합니다.

{아파트 주민/"보금자리가 없어지니까 최고 시급하지, 먹고 자고 하는게,,복구(시기)는 아예 모르겠어요. 밥은 여기저기서 하루는 여기 갔다가 저기갔다가,,,"}

심각한 손상을 입은 아파트 외벽은 일부를 철거하고 보수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파손된 수도와 환기통로, 배수관 공사 등 해야할 일이 많습니다.

"밀양시는 사고 원인으로 추정되는 가스 안전점검과 정밀안전진단 점검을 마친 상태입니다."

화재 당일부터 현장 상황실을 꾸리고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있는 밀양시는 추가 안전진단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창희/밀양시 건축과 공동주택 담당/"각 세대에 들어가서 벽이라던지 주요 구조부가 문제가 있는 것인지에 대한 부분을 별도로 저희들이 진단을 할 것입니다."}

피해 아파트를 사회재난지역으로 지정한 밀양시는 피해자 지원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폭염 속에 집을 잃고 시작한 이재민 생활이 언제 끝날 지는 아무도 모를 상황입니다.

KNN김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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