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공유모빌리티, 버스에 이어 도시철도까지 환승
이민재
입력 : 2024.07.17 20:55
조회수 : 18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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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부터 부산에서 전국 최초로 전동킥보드 같은 공유모빌리티와 대중교통 환승할인이 시작됐는데요.
기존엔 시내버스와 환승만 가능했는데 이젠 도시철도까지 서비스가 확대되면서 이용이 크게 늘 것으로 보입니다.
이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도시철도에서 내린 승객이 역사 앞에 늘어선 공유킥보드에 교통카드를 가져다 댑니다.
버스나 지하철에서나 들을 법한 환승 알림음이 흘러나옵니다.
{"환승입니다."}
부산에서 전국 최초로 시작된 공유모빌리티와 대중교통 환승할인이 시내버스에서 도시철도까지 확대된 겁니다.
"기존 공유모빌리티는 QR코드를 휴대전화로 촬영해 이용했는데, 이 기기는 교통카드를 태그하면 끝입니다.
시내버스*도시철도 같은 대중교통처럼 환승할인도 받을 수 있습니다."
"환승할인 혜택을 받으면 공유모빌리티 기본요금은 공짜, 분당 주행요금도 10% 수준으로 대폭 깎아줍니다."
{이경찬/공유모빌리티 환승서비스업체 '휙고' 과장/"부산대역이나 장전역에 내려서 환승을 많이 이용하고 계십니다. 환승을 하지 않으면 (부산대 정문까지) 2천원 이상이 드는데, 환승을 하면 실제로 지하철 요금에 몇백원밖에 추가요금이 들지 않습니다."}
현재는 부산대 인근에서만 시범운행 중인데도, 한 달에 60건이던 환승이용객은 도시철도 환승 이후 3배 이상 늘었습니다."
{성창혁/부산 장전동/"높은 언덕이나 조금 거리가 있는 곳에 갈때, 택시 기본요금보다 싸다고 하면 이용해볼만하다고 생각해요. 관리만 잘되면 아주 편리한 이동수단이라고 생각합니다."}
{전형진/대구 구암동/"저는 대구에 사는데, 저희 지역에도 공유킥보드가 많긴 하거든요. 저도 그렇고 주변에 타는 사람도 그렇고 환승할인 혜택을 알고, 가격이 저렴하면 아무래도 자주 이용할 것 같습니다."}
이용객 증가로 무단방치 공유모빌리티에 대한 우려도 커지는 상황.
부산시는 방치된 장치를 즉각 견인하고, 업체에게 견인비용을 징수할 수 있도록 제도도 마련했습니다.
{부산시 관계자/"젊은층 사이에서 각광 받는 이동수단이다 보니 이용 활성화 차원에서 환승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견인 대책도 만들어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
보행자 통행을 방해하는 등 골칫덩이 취급을 받던 공유모빌리티가 제도개선을 통해 새로운 교통수단으로서 제도권으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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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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