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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MZ 핫플' 광안리 상권 임대료, 해운대 추월

김민욱 입력 : 2024.06.25 20:51
조회수 : 1747
<앵커>
최근 부산 광안리 상권 임대료가 전국 최고 관광지인 해운대 상권을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광안리 인기가 임대료를 통해서도 확인되는 것인데, 과제도 남아 있습니다.

김민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과 인접한 핵심 상권입니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 건물의 1층 임대료는 33제곱미터, 10평 기준 보증금 5천만원에 월세 6백만원입니다.

이 일대는 광안대교 조망에다 개성있는 가게가 많아 젊은층 이른바 MZ세대가 많이 찾고 있습니다.

{정유담/서울 홍은동/"아무래도 광안리는 광안대교가 있으니까 해운대보다 야경이 예쁘다고 생각해서 이쪽으로 호텔 잡은 것도 있고 상권도 조금 더 살아있다고 생각해서..."}

부산 해운대의 대표 상권인 구남로,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 건물 1층 임대료는 33제곱미터 10평 기준 보증금 5천만원에 월 250만원입니다.

광안리와 해운대 두 대표 상권에서 광안리의 임대료가 더 높은 것입니다.

부동산업계는 젊은층의 광안리 선호 현상이 뚜렷해지면서 유명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높은 임대료를 내고 진입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강영훈/부동산중개사무소 대표/"수도권에 있는 1등 브랜드들이 모두 들어와 있는 상태고, 그러다 보니까 굉장히 생각보다 훨씬 높은 임대가(료)가 형성돼 있다."}

반면 해운대는 해운대 백사장을 따라 호텔 등 숙박시설 위주라 바다조망 상권은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 지역별 임대가격지수를 보면 광안리의 경우 지난 2021년 4분기 100에서 지난 1분기 105로 급증했습니다.

반면 해운대는 같은 기간 100에서 99로 소폭 감소했습니다."

{김혜신/솔렉스마케팅 부산지사장/"지역의 상권의 임대료가 지속적으로 상승한다는 것은 그 지역의 상권이 그만큼 잘 형성돼 있고 또 활성화돼 있다 이렇게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광안리의 치솟는 임대료는 최근 젊은층의 인기를 반영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기존 상권이 밀려날 수도 있는 젠트리피케이션에 대한 숙제도 남겼다는 분석입니다.
KNN 김민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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