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단독]창원 상남동 '큰손' 돌연 부도...세입자들 '발 동동'
최한솔
입력 : 2024.09.25 19:51
조회수 : 96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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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남지역 최대 번화가인 창원 상남동에서 상가 120여 호실을 소유한 이른바 '큰 손'이 최근 법인을 부도처리하면서 상가들이 모두 경매로 넘어갔습니다.
당장 세입자들의 피해가 시작되고 있고 일대 상권에까지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최한솔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경남 최대 번화가인 창원 상남동에서 노래방을 운영하는 A 씨.
A 씨는 지난 7월 느닷없이 해당 업소가 경매에 넘어간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건물 소유자인 B 씨가 만든 임대사업 법인이 부도가 난 것입니다.
{A 씨/세입자/"(임대 업체에서) 보증금을 돌려줄 형편이 안 된다 (답했고), 세금을 못 내서 부도처리 된다하고..."}
그러면서 보증금 2천만 원 만큼 영업을 더 할 수 있다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이런 상황은 상남동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상가 소유자 B 씨는 상남동에서만 상가 120여 호실을 소유한 임대업자로 이곳에선 '큰손 회장'이라 불렸습니다.
대출금 이자를 갚지 못할 상황이 되자 부도가 난 것으로 전해지는데 모두 120여 곳의 상가가 한꺼번에 경매로 넘어갔습니다.
보증금 수천 만원의 식당과 유흥업소, 카페들부터 수 억원의 모텔 건물들까지 세입자들은 다양합니다.
{A 씨/세입자/"나가고 싶은데 나가지도 못하고 모든 사람들이 (세입자들) 보증금이 다 묶여가지고 움직이질 못하고 있습니다."}
법원 경매가 순차적으로 예정되면서 새로운 세입자가 없어 대규모 공실 사태도 우려됩니다.
{인근 부동산 공인중개사/"경매가 다 나온다면 지금 어떤일이 일어날지 갑갑합니다 저희도. 아주 큰 사이즈입니다."}
이미 경매가 시작된 건물은 계속된 유찰로 경매가가 절반 이하로 깎였고, B 씨의 가족들이 낙찰을 노린다는 말도 돌고 있습니다.
부도를 낸 B 씨는 취재진은 물론 세입자들과도 연락이 닿지 않는 가운데, 수 백명의 피해자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경남지역 최대 번화가인 창원 상남동에서 상가 120여 호실을 소유한 이른바 '큰 손'이 최근 법인을 부도처리하면서 상가들이 모두 경매로 넘어갔습니다.
당장 세입자들의 피해가 시작되고 있고 일대 상권에까지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최한솔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경남 최대 번화가인 창원 상남동에서 노래방을 운영하는 A 씨.
A 씨는 지난 7월 느닷없이 해당 업소가 경매에 넘어간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건물 소유자인 B 씨가 만든 임대사업 법인이 부도가 난 것입니다.
{A 씨/세입자/"(임대 업체에서) 보증금을 돌려줄 형편이 안 된다 (답했고), 세금을 못 내서 부도처리 된다하고..."}
그러면서 보증금 2천만 원 만큼 영업을 더 할 수 있다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이런 상황은 상남동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상가 소유자 B 씨는 상남동에서만 상가 120여 호실을 소유한 임대업자로 이곳에선 '큰손 회장'이라 불렸습니다.
대출금 이자를 갚지 못할 상황이 되자 부도가 난 것으로 전해지는데 모두 120여 곳의 상가가 한꺼번에 경매로 넘어갔습니다.
보증금 수천 만원의 식당과 유흥업소, 카페들부터 수 억원의 모텔 건물들까지 세입자들은 다양합니다.
{A 씨/세입자/"나가고 싶은데 나가지도 못하고 모든 사람들이 (세입자들) 보증금이 다 묶여가지고 움직이질 못하고 있습니다."}
법원 경매가 순차적으로 예정되면서 새로운 세입자가 없어 대규모 공실 사태도 우려됩니다.
{인근 부동산 공인중개사/"경매가 다 나온다면 지금 어떤일이 일어날지 갑갑합니다 저희도. 아주 큰 사이즈입니다."}
이미 경매가 시작된 건물은 계속된 유찰로 경매가가 절반 이하로 깎였고, B 씨의 가족들이 낙찰을 노린다는 말도 돌고 있습니다.
부도를 낸 B 씨는 취재진은 물론 세입자들과도 연락이 닿지 않는 가운데, 수 백명의 피해자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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