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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4년 만에 입찰 경쟁' 부산은행 시금고 '수성'

황보람 입력 : 2024.09.24 19:47
조회수 : 170
<앵커>
16조원의 부산시 예산을 담당할 차기 시금고가 최종 결정됐습니다.

24년 만에 경쟁 구도가 펼쳐지며 주목됐던 주금고는, 부산은행이 결국 수성에 성공했습니다.

황보 람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시 예산 16조원을 책임질 시금고가 최종 결정됐습니다.

이번 금고 입찰의 최대 관심사는 시 예산의 70%를 관리하는 주금고 선정이었습니다.

지난 2000년 이후, 부산은행이 단독입찰하며 지켜온 주금고 자리에,

시중은행이자 전국 지자체로 확장하고 있는 KB국민은행과 광역 지자체 금고에 첫 도전하는 국책은행, IBK기업은행이 경쟁자로 나섰기 때문입니다.

부산은행은 지역 기여, 국민은행은 자금력, 기업은행은 중소기업 지원 등을 강조하며 경쟁을 펼쳤는데, 결과는 부산은행의 주금고 수성이었습니다.

{정우열/부산은행 공공금융팀장/"이번 부산시금고 재선정을 계기로 지역 재투자를 더욱 강화하고, 특화 금융서비스를 출시해 지역과 함께 더욱 상생 발전해 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4년 만에 펼쳐진 주금고 입찰 경쟁에서 부산은행이 결국 수성에 성공하면서, 지역 은행이 시금고로 선정 돼야 한다고 주장했던 시민단체들은 환영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시민사회는 향후 시금고 선정에서도 지역 은행 보호를 위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단 입장입니다.

{박재율/지방분권균형발전 부산시민연대 대표/"지역균형발전을 위해서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하고, 수도권 기반의 시중은행이나 국책은행이 무리한 경쟁에 뛰어들지 않도록 제도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봅니다."}

부산시 예산의 30%를 관리하는 부금고에는 국민은행이 선정되며 기업은행을 제치고 12년 수성에 성공했습니다.

어느 때보다 치열했던 시금고 선정이 두 은행의 수성으로 막을 내린 가운데, 선정된 시금고는 내년1월부터 4년 동안 업무에 들어갑니다.

KNN 황보 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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