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포커스
[인물포커스] 성홍근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심해공학연구센터장
조다영
입력 : 2024.06.25 07:52
조회수 :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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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N 인물포커스입니다.
부산 강서구에 위치한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심해공학연구센터. 심해해양환경을 구현해 선박이나 해양플랜트를에 대한 다양한 시험과 검증을 이끌어오고 있는데요, 오늘은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심해공학연구센터 성홍근 센터장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Q.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심해공학연구센터' 이름이 좀 낯선 것 같은데요, 연구기관 소개부터 한번 해주시죠.
A.
제가 근무하고 있는 선박해양플랜트 연구소는 선박과 해양구조물에 대한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또 실용화를 선도하고 있는 연구소가 되겠습니다.
개발된 연구 기술을 유관기업에 잘 쓸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조선해양분야의 유일무이한 정부출연 연구기관이 되겠습니다.
한편 제가 책임자로 일하고 있는 심해공학연구센터는 2013년부터 인프라 구축 사업이 착수가 되어서 현재 부산 강서구 생곡동에 설치가 되어서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의 부산지역 연구거점으로 소개를 드릴 수가 있겠습니다.
저희 센터가 수행하는 주된 연구 분야는 수심이 깊은 바다 즉 심해에서의 표면에 부유한 상태로 운영이 되는 각종 해양 구조물에 대한 성능과 안정성 평가를 중심으로 수행하고 있습니다.
'심해공학수조'라는 세계 최대 사양의 실험시설을 운영하고 있고 아울러서 해양구조물 관련 설계 핵심 기술을 개발을 선도하고 있는 연구소라고 소개해 드릴 수 있겠습니다.
Q.
해양구조물에 대해서 다양한 연구와 실험을 해 오고 계신 걸로 아는데요, 구체적인 사례 한번 얘기를 해 주신다면요
A.
네, 최근에는 부유식 해상풍력발전의 하부구조물 또 계류시스템 관련된 연구나 실험을 가장 활발하게 수행하고 있습니다. 부유식 생산, 저장, 하역 설비로 알려져 있는 FPSO에 대해서도 성능 평가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한편 해양공간의 확장을 위해서 특히나 부산지역에서 많이 논의가 되고 있는데, 이를 위해서 필요한 초대형 부유식 해양구조물에 대한 연구개발 계획을 다시 한 번 검토하고 있습니다.
Q.
거대한 심해 해양환경을 그대로 구현한다는 게 굉장히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어떤 연구시설을 갖추고 계신지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시죠.
A.
네, 실제 바다 즉 심해 해양환경을 인공적으로 구현하기 위해서 길이 100m, 폭 50m, 수심 15m 크기의 거대한 물탱크입니다. '심해공학수조'라는 것을 운영을 하고 있는데, 실제 바다와 동등한 환경을 구현하기 위해서 파도와 바람, 조류를 각종 시험 설비들을 이용을 해서 심해 스케일에 맞춰서 생성을 하고 있습니다.
부유체의 속도를 구현할 수 있는 예인대차라는 설비가 있고 부유체의 6자유도 운동과 각종 물리량들을 정밀도가 높게 실시간으로 계측할 수 있는 각종 연구 장비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실제 바다와 우리가 운영하고 있는 시험실에 현상들이 일대일로 대응이 되는 형태로 운영을 한다라고 쉽게 말씀드릴 수가 있겠습니다.
Q.
사실 연구소 본부는 대전에 있는데 심해공학연구센터는 부산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왜 부산에 위치하고 있고 또 부산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한번 말씀해 주시죠.
A.
네, 저희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는 최초의 1973년 서울 홍릉에 소재한 한국과학기술원 부설로 설립이 되었습니다. 그 이후 70년대 후반에 대덕연구단지가 만들어지면서 현재는 본부가 대전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후 오랜 발전을 한 결과 10여 년 전부터 저희 연구소가 산업체에 대한 근접 지원을 하기 위해서 각 지역으로 확대하는 정책을 추진을 해왔습니다.
특히나 이제 부산 같은 경우는 심해공학연구센터가 첫 번째로 착수가 되었고 조선3사는 물론이고 중소규모 설계엔지니링 회사가 밀집해 있기 때문에 저희 연구소가 조선해양 설계 엔지니어링을 지원하기 위한 위치로서는 가장 최적의 위치라고 선정을 해서 지금에 이르고 있습니다.
Q.
사실 세계 해양플랜트 사업은 6~7% 정도 정말 꾸준히 계속해서 성장해오고 있는데, 그렇다면 국내 해양플랜트 산업의 성장이나 전망은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A.
예, 앵커님이 말씀주신 것처럼 이제 최근 발표된 글로벌 시황 자료에 따르면 'Industry Research Biz'자료가 예를 들어서 말씀드릴 수가 있겠습니다. 해양석유가스 분야가 2024년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8.5% 정도의 성장세를 예측을 하고 있고, 아울러 이제 최근 2개월 전에 발표된 'Fortune Business Insights'에 따르면 세계 시추시장, 드릴링 마켓이 되겠습니다.
2030년까지 연평균 8.7% 이상의 성장세를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 해양플랜트 산업도 상당한 수준의 성장은 예상할 수 있겠습니다마는 다만 국내는 현재 해양플랜트 산업의 중장기적인 전망치를 수치로서 말씀드리기에는 상당한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글로벌 유가가 상당히 안정돼 있고 또 일정 부분 어느 정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고, 탄소기반 연료에 대한 여전한 수요 그리고 신재생에너지의 확대 국면이 예상보다는 조금 더딘 점을 고려했을 때 해양플랜트 산업은 국내에서는 특히나 상당히 안정적으로 성장할 걸로 예상을 합니다. 글로벌 성장률에 비해서 동등한 수준 혹은 그 이상도 바라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제 사견을 전제로 연구자 입장에서 말씀을 드린다면 10여 년 전과 비교했을 때 해양플랜트 분야에 대해서 특히나 전문인력 양성이라든지 핵심 기술 개발, 또 글로벌 수준의 인프라에 대한 연구개발과 기반 구축에 대해서 정부가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말씀을 드릴 수가 있겠습니다.
Q.
조선해양 분야에도 역시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 것 같은데 센터 차원에서 어떤 일을 계획하시는지 목표 한 말씀도 부탁드리겠습니다.
A.
말씀드린 대로 이제 우리 연구소는 조선해양 분야 정부출연연구소인 만큼 글로벌하게 진행되고 있는 디지털라이제이션 또는 디지털 대전환에 대해서 상당한 수준으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이제 해양구조물의 설계 성능을 평가할 때 요구되는 각종 수치 해석 시뮬레이션 기술과 함께 말씀드린 심해공학수조를 이용한 모형 실험 결과를 가상 공간에서 결합을 해서 구현할 수 있는 복합적인 기술과 함께 시험시설의 운영을 일정 부분 무인화 또는 자동화할 수 있도록 각종 기계와 장비를 물론 운용 소프트웨어들을 고도화하는 것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좀 더 효율적인 연구 성과를 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미래 조선해양산업에 정말 중추적인 역할을 해오고 계신데요, 앞으로도 많은 발전과 연구 부탁드리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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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다영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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