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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지리산 산청 케이블카 결정, 환경단체 반발

이태훈 입력 : 2024.06.24 20:55
조회수 : 712
<앵커>
그동안 산청과 함양군이 각각 추진하는 지리산 케이블카 노선 가운데 산청군 노선이 단일 노선으로 결정돼 추진됩니다.

지리산 케이블카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환경단체는 즉각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이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경남도는 지리산 케이블카 입지선정위원회를 열고 산청군 노선을 단일 노선으로 결정했습니다.

중산리에서 장터목 산장 인근까지 3.1km 구간입니다.

장터목 인근에 폐쇄형 상부 정류장을 만들어 관광객이 등산로 등으로 나갈 수 없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

앞서 환경부는 노선을 단일화하면 케이블카 사업 허가를 검토하겠다고 밝힌바 있습니다.

현재 구례와 남원군도 지리산 케이블카 사업을 추진 중인 가운데, 경남에서라도 먼저 노선 단일화를 하자는 것입니다.

{안창현/경남도 관광개발과 사무관/"우리라도 경쟁력을 갖춰가지고 경쟁력있는 쪽으로 한 군데 집중하자는 부분에 대해서 합의가 있었죠. 상대적으로 중산리 관광단지가 개발돼있기 때문에 점수를 더 많이 주지 않았나..."}

하지만 노선 단일화 결정에 환경단체는 즉각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환경단체는 미국과 스위스 국립공원에도 케이블카는 없다고 꼬집었습니다.

{최세현/산청 지리산 케이블카 대책위 공동대표/"케이블카 추진을 당장 중단하라. 국립공원은 그대로 보존하고 후손에게 물려줘야 할 소중한 생태자산이지 개발하라고 지정된 것이 아니다."}

케이블카 설치 사업비도 1천 억원이 넘습니다.

백두대간보호법에 따라 민자투자는 불가능하고 재정사업으로 해야 해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노선 단일화로 지리산 케이블카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환경단체 반발은 물론 찬반 갈등은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KNN 이태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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