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아파트서 추락한 50대, 길가던 80대 덮쳐 모두 숨져
최혁규
입력 : 2024.06.17 20:13
조회수 : 1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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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추락한 50대 남성이 아파트 입구를 나오던 80대 남성을 덮쳐 두 사람 모두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유족들은 가해자도 숨져 책임을 물을 방법이 없다며 답답함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최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부산 사상구의 한 아파트입니다.
80대 남성 A씨가 보행기를 짚고 현관 앞을 나섭니다.
잠시 뒤 한 주민이 쓰러진 A씨를 발견하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이 A씨를 들것으로 옮깁니다.
"사고가 발생한 아파트 현관 앞입니다.
아내와 운동을 하기 위해 나오던 A씨는 이곳에서 9층에서 떨어진 50대 남성 B씨와 부딪혀 숨졌습니다."
추락한 B씨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경찰은 지병으로 신변을 비관하던 B씨가 본인의 아파트에서 뛰어내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아파트 주민/현장 목격자/"(B씨가) 떨어졌으니까 여기를 친 거야. 여기 떨어지면서 할아버지가 내려오는데 같이 안고 떨어졌다는 말이야. 딱 안고 직통으로 떨어졌단 말이야."}
경찰은 가해자가 숨져 공소권이 없어졌다고 밝혔습니다.
유족들은 A씨의 죽음을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며 억울함을 호소합니다.
{A씨 유족/"그쪽(가해자)도 기초수급자고 저희 어머니 아버지도 기초수급자인데 억울한 피해자이지 않습니까. 저희 입장에서는 병원비도 고스란히 저희들이 다 안아야 하더라구요."}
경찰을 통해 소식을 접한 범죄피해자 지원센터는 유족들을 지원할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했습니다.
{김동명/서부산권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처장/"구조금은 안되는 걸로 됐고, 장제비라든지 돌아가시기 전에 치료비 그런 거는 우리가 검찰에서 지원해 주는 걸로 하고, 그 다음에 유족들에 대한 트라우마라든지 이런 거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유가족과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추락한 50대 남성이 아파트 입구를 나오던 80대 남성을 덮쳐 두 사람 모두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유족들은 가해자도 숨져 책임을 물을 방법이 없다며 답답함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최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부산 사상구의 한 아파트입니다.
80대 남성 A씨가 보행기를 짚고 현관 앞을 나섭니다.
잠시 뒤 한 주민이 쓰러진 A씨를 발견하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이 A씨를 들것으로 옮깁니다.
"사고가 발생한 아파트 현관 앞입니다.
아내와 운동을 하기 위해 나오던 A씨는 이곳에서 9층에서 떨어진 50대 남성 B씨와 부딪혀 숨졌습니다."
추락한 B씨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경찰은 지병으로 신변을 비관하던 B씨가 본인의 아파트에서 뛰어내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아파트 주민/현장 목격자/"(B씨가) 떨어졌으니까 여기를 친 거야. 여기 떨어지면서 할아버지가 내려오는데 같이 안고 떨어졌다는 말이야. 딱 안고 직통으로 떨어졌단 말이야."}
경찰은 가해자가 숨져 공소권이 없어졌다고 밝혔습니다.
유족들은 A씨의 죽음을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며 억울함을 호소합니다.
{A씨 유족/"그쪽(가해자)도 기초수급자고 저희 어머니 아버지도 기초수급자인데 억울한 피해자이지 않습니까. 저희 입장에서는 병원비도 고스란히 저희들이 다 안아야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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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명/서부산권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처장/"구조금은 안되는 걸로 됐고, 장제비라든지 돌아가시기 전에 치료비 그런 거는 우리가 검찰에서 지원해 주는 걸로 하고, 그 다음에 유족들에 대한 트라우마라든지 이런 거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유가족과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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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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