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엑스포 재도전, 부산시는 '장고'
표중규
입력 : 2024.06.15 19:13
조회수 : 3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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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연말 2030년 엑스포 유치의 꿈이 꺾인 뒤, 부산에서 엑스포는 금기어나 다름없었습니다.
하지만 글로벌 허브도시로 재도약을 준비하는 요즘, 부산시의 최대 고민은 바로 엑스포 재도전 여부입니다.
표중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현지실사 기간을 정점으로 2030엑스포 유치 열기가 부산 도시 전체를 뒤덮었습니다.
하지만 막판 역전을 기대했던 투표에서 1차에 허무하게 패하면서, 엑스포는 꺼내기조차 꺼리는 단어가 됐습니다.
깊이 묻어둔 엑스포를 반 년만에 다시 꺼낸건 아픈 상처를 딛고 재도전을 통해 도약을 꿈꾸기 위해서입니다.
무엇보다 엑스포 재도전을 위한 첫 걸음은 참패에 대해 반성과 성찰에서 시작되야한다는 지적이 잇따랐습니다.
{반선호/부산시의원/아쉬울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수치적으로 봐도 119대 29라는 수치가 어떻게 나올 수 있었는가에 대한 고민을 해야될만큼...}
{로라 맥러키/웰미웰니스스튜디오 대표/미국에 계신 방송인 뉴욕, 부산은 포기했냐 그런 말을 하셨는데요 아니 포기는 안 했다고, 그런데 리야드 홍보 영상은 많이 보고 뉴스에도 많이 나오고 그런데 부산에 대해서는 한 마디도 못 들었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유치활동의 성과가 없는건 아니라는 시각도 팽팽했습니다.
특히 유치과정에서 높아진 부산의 국제 브랜드는 관광과 투자 등 직접적인 성장으로 차근차근 나타나고 있습니다
{김광회/부산시 경제부시장/투자유치가 매년 2천, 3천억원을 못 벗어났습니다. 그런데 재작년에 2조원 투자유치를 했고요 작년에 4조원을 했습니다 그런데 상반기에 거의 6조가 넘어갈 것 같습니다. 뭐냐 하면 들어보지 않은 도시에는 투자를 안 하거든요.}
현시점에서 가속화되는 지방소멸을 멈추기 위해 재도전 결정이 하루 빨리 내려져야한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오성근/전 엑스포 범시민유치위원장/재도전을 하자는 결론이 난다면 빨리 시작을 해야합니다. 사실 시간이 그렇게 넉넉치가 않습니다. 저희가 만약에 2035년을 목표로 한다면 지금 거의 시간이 없는 그런 상황이거든요}
부산시는 이번 토론회에 이어 다음달까지 시민대상 여론조사를 하고 숙의과정을 거친 뒤 재도전 입장을 최종 결정할 방침입니다.
부산의 국제 브랜드를 더욱 높일 수 있다는 희망과 지난번 사우디와의 과열경쟁에 따른 우려가 교차되는 가운데, 엑스포 재도전에 대한 부산시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NN 표중규입니다.
지난 연말 2030년 엑스포 유치의 꿈이 꺾인 뒤, 부산에서 엑스포는 금기어나 다름없었습니다.
하지만 글로벌 허브도시로 재도약을 준비하는 요즘, 부산시의 최대 고민은 바로 엑스포 재도전 여부입니다.
표중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현지실사 기간을 정점으로 2030엑스포 유치 열기가 부산 도시 전체를 뒤덮었습니다.
하지만 막판 역전을 기대했던 투표에서 1차에 허무하게 패하면서, 엑스포는 꺼내기조차 꺼리는 단어가 됐습니다.
깊이 묻어둔 엑스포를 반 년만에 다시 꺼낸건 아픈 상처를 딛고 재도전을 통해 도약을 꿈꾸기 위해서입니다.
무엇보다 엑스포 재도전을 위한 첫 걸음은 참패에 대해 반성과 성찰에서 시작되야한다는 지적이 잇따랐습니다.
{반선호/부산시의원/아쉬울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수치적으로 봐도 119대 29라는 수치가 어떻게 나올 수 있었는가에 대한 고민을 해야될만큼...}
{로라 맥러키/웰미웰니스스튜디오 대표/미국에 계신 방송인 뉴욕, 부산은 포기했냐 그런 말을 하셨는데요 아니 포기는 안 했다고, 그런데 리야드 홍보 영상은 많이 보고 뉴스에도 많이 나오고 그런데 부산에 대해서는 한 마디도 못 들었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유치활동의 성과가 없는건 아니라는 시각도 팽팽했습니다.
특히 유치과정에서 높아진 부산의 국제 브랜드는 관광과 투자 등 직접적인 성장으로 차근차근 나타나고 있습니다
{김광회/부산시 경제부시장/투자유치가 매년 2천, 3천억원을 못 벗어났습니다. 그런데 재작년에 2조원 투자유치를 했고요 작년에 4조원을 했습니다 그런데 상반기에 거의 6조가 넘어갈 것 같습니다. 뭐냐 하면 들어보지 않은 도시에는 투자를 안 하거든요.}
현시점에서 가속화되는 지방소멸을 멈추기 위해 재도전 결정이 하루 빨리 내려져야한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오성근/전 엑스포 범시민유치위원장/재도전을 하자는 결론이 난다면 빨리 시작을 해야합니다. 사실 시간이 그렇게 넉넉치가 않습니다. 저희가 만약에 2035년을 목표로 한다면 지금 거의 시간이 없는 그런 상황이거든요}
부산시는 이번 토론회에 이어 다음달까지 시민대상 여론조사를 하고 숙의과정을 거친 뒤 재도전 입장을 최종 결정할 방침입니다.
부산의 국제 브랜드를 더욱 높일 수 있다는 희망과 지난번 사우디와의 과열경쟁에 따른 우려가 교차되는 가운데, 엑스포 재도전에 대한 부산시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NN 표중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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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중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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