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취재수첩] - 변하는 조폭 범죄...경찰 대응력 키운다
정기형
입력 : 2024.06.07 07:47
조회수 :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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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주 동안 취재 뒷 이야기나 주요 사안 짚어보는 취재수첩 시간입니다.
정기형기자 나와 있습니다.
반복되는 조직폭력 범죄와 경찰의 대응 논란, 저희 KNN이 연속으로 단독 보도해 드렸는데요.
시민의 불안이 높아지자 부산경찰이 조폭 집중 단속에 나섰다고요.
<기자>
네. 부산경찰은 다음달 17일까지 집중 단속을 펼칩니다.
범죄 첩보 수집을 강화하고, 사건이 발생했을 때 대응을 높이는 것이 주요한 내용인데요.
우선 인력을 보강했습니다.
기존에는 경찰청 형사기동대에 4개의 조폭 전담수사반이 있었는데, 2배인 8개로 늘렸습니다.
일선 경찰서 10개 강력팀을 배정해서 예방활동도 키우고 있습니다.
폭행 사건이 발생하면 조폭, 그러니까 관리대상 인원인지와 흉기 소지 여부를 제대로 살피겠다는 설명입니다.
또 2명 이상 조폭이 관여한 것이 확인되면, 일선 경찰서가 아니라 경찰청 형사기동대 전담수사반이 사건을 맡기로 했습니다.
<앵커:>
네. 연속 보도해드린 조폭 사건들의 특징 가운데 하나가 이들의 나이가 젊다는 것입니다.
이른바 MZ 조폭인데요.
조폭의 모습이 달라지고 있다는데, 경찰도 변해야하겠네요.
<기자>
네. 말씀하신 것처럼 최근 조폭의 모습이 바뀌고 있습니다.
두목을 중심으로 조직원들이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모습이 흔히 떠올리는 조폭의 모습일텐데요.
최근에는 통제나 관리가 되지 않는 작은 조직들이 우후죽순 생기고 있습니다.
조직마다 수익구조를 만들려고 잡다한 범죄나 우발적인 범행을 벌여서 예측하기가 어려운데요.
폭력범죄는 여전하지만 대규모 패싸움보다는 가담자가 줄어드는 모습이기도 합니다.
위력 과시나 집단 폭행보다 범죄가 기업형, 지능형으로 발전하는 것도 대응이 필요합니다.
최근 조폭 범죄 통계를 보면 폭력행사는 줄어드는 반면, 신종 범죄의 대표 유형인 사행성 범죄 비중은 늘었습니다.
{황정용/동서대 경찰행정학과 교수/"기동순찰대와 형사기동대를 (새롭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지구대 경찰관과 유기적인 협력체계가 잘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에, 공동으로 대응할 수 있는 협력체계를 마련하고 정보 또한 서로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이 이뤄져야 합니다.}
지난 2019년보다 지난해 조직폭력 범죄 검거가 2백명 가까이 증가하기도 했습니다.
조폭 범죄가 더 널리 퍼지고 지능화될 것이란 우려를 경찰이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대책을 내놓아야겠습니다.
<앵커>
지속적인 예방활동과 체계적인 관리로 범죄 가능성을 초기에 뿌리 뽑아야겠네요.
집중 단속 기간 이후에도 경찰이 신규 조직이나 신종 조폭 범죄 첩보에 눈을 더 크게 뜨면 좋겠습니다.
오늘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지금까지 정기형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한 주 동안 취재 뒷 이야기나 주요 사안 짚어보는 취재수첩 시간입니다.
정기형기자 나와 있습니다.
반복되는 조직폭력 범죄와 경찰의 대응 논란, 저희 KNN이 연속으로 단독 보도해 드렸는데요.
시민의 불안이 높아지자 부산경찰이 조폭 집중 단속에 나섰다고요.
<기자>
네. 부산경찰은 다음달 17일까지 집중 단속을 펼칩니다.
범죄 첩보 수집을 강화하고, 사건이 발생했을 때 대응을 높이는 것이 주요한 내용인데요.
우선 인력을 보강했습니다.
기존에는 경찰청 형사기동대에 4개의 조폭 전담수사반이 있었는데, 2배인 8개로 늘렸습니다.
일선 경찰서 10개 강력팀을 배정해서 예방활동도 키우고 있습니다.
폭행 사건이 발생하면 조폭, 그러니까 관리대상 인원인지와 흉기 소지 여부를 제대로 살피겠다는 설명입니다.
또 2명 이상 조폭이 관여한 것이 확인되면, 일선 경찰서가 아니라 경찰청 형사기동대 전담수사반이 사건을 맡기로 했습니다.
<앵커:>
네. 연속 보도해드린 조폭 사건들의 특징 가운데 하나가 이들의 나이가 젊다는 것입니다.
이른바 MZ 조폭인데요.
조폭의 모습이 달라지고 있다는데, 경찰도 변해야하겠네요.
<기자>
네. 말씀하신 것처럼 최근 조폭의 모습이 바뀌고 있습니다.
두목을 중심으로 조직원들이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모습이 흔히 떠올리는 조폭의 모습일텐데요.
최근에는 통제나 관리가 되지 않는 작은 조직들이 우후죽순 생기고 있습니다.
조직마다 수익구조를 만들려고 잡다한 범죄나 우발적인 범행을 벌여서 예측하기가 어려운데요.
폭력범죄는 여전하지만 대규모 패싸움보다는 가담자가 줄어드는 모습이기도 합니다.
위력 과시나 집단 폭행보다 범죄가 기업형, 지능형으로 발전하는 것도 대응이 필요합니다.
최근 조폭 범죄 통계를 보면 폭력행사는 줄어드는 반면, 신종 범죄의 대표 유형인 사행성 범죄 비중은 늘었습니다.
{황정용/동서대 경찰행정학과 교수/"기동순찰대와 형사기동대를 (새롭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지구대 경찰관과 유기적인 협력체계가 잘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에, 공동으로 대응할 수 있는 협력체계를 마련하고 정보 또한 서로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이 이뤄져야 합니다.}
지난 2019년보다 지난해 조직폭력 범죄 검거가 2백명 가까이 증가하기도 했습니다.
조폭 범죄가 더 널리 퍼지고 지능화될 것이란 우려를 경찰이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대책을 내놓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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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단속 기간 이후에도 경찰이 신규 조직이나 신종 조폭 범죄 첩보에 눈을 더 크게 뜨면 좋겠습니다.
오늘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지금까지 정기형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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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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