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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찰 집중단속에도 조폭 활개

이민재 입력 : 2024.05.27 20:50
조회수 : 1764
<앵커>
부산 도심 한복판에서 시민이 조폭들에게 무차별 폭행당했다는 소식, 어제 전해드렸습니다.

해운대에서 조폭들끼리 난투극을 벌인지 한달도 채 지나지 않아 또 도심에서 조폭이 활개를 친 건데, 경찰의 대응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이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의 대표 번화가인 서면 한복판에서 건장한 남성 두 명이 한 남성을 무차별 폭행합니다.

{"이 000야! 나 0000파 000다!"}

머리채까지 잡고 얼굴을 집요하게 노리자, 결국 기절하고 맙니다.

"피해자가 정신을 잃고 이곳에 쓰러질 정도로 참혹한 폭행이 있었던 현장입니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이곳에 출동했지만, 간단한 신상정보만 받고 가해자와 피해자를 한 장소에 둔 채 자리를 이탈했습니다."

가해자들이 아무런 조치 없이 귀가 조치되자, 행인들까지 나서 항의했지만 소용 없었습니다.

{출동 경찰관/"피해의 경중은 체포 필요성 판단에 들어가지 않습니다.(칼을 들고 했는데, 저사람들을 보내는게 맞습니까?) 제가 보냈어요. 체포 필요성이 없다고 판단해서."}

특히 이들 가운데 한 명은 경찰 관리대상인 조직폭력배였지만 출동 경찰은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경찰이 떠난 직후 이들은 피해자에게 다가와 합의를 하자며 협박까지 했습니다.

{피해자/"저를 폭행한 사람 중에 한 명이더라고요. 다짜고짜 미안하다면서 합의보자고 이러는데, 직전까지 때린 사람이 그러면 협박하는거잖아요."}

"경찰은 신원 확인을 마쳐 도주우려가 없어 현행범 체포 필요성이 없었고, 협박 사실은 확인하고 있단
입장입니다."

한달 전, 해운대 조폭 패싸움 뒤 조폭 집중단속을 하겠다던 경찰.

경찰은 패싸움을 한 조폭 9명 가운데 4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5명도 곧 검찰에 넘기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조폭이 경찰을 무서워하지 않는건지, 단속이 유명무실한건지 도심 한복판까지 조폭이 판을 치고있습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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