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단독> 금융기관 실수로, 부도 위기 몰린 회사
하영광
입력 : 2024.05.17 20:54
조회수 : 47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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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자가 싼 금융기관으로 대출을 갈아타는 것을 대환대출이라고 부르는데요.
한 부동산 회사가 대환대출을 받다가금융기관의 어이없는 실수로 건물을 압류당하고 부도 위기에 몰렸습니다.
하영광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부산의 한 신협 앞에서 한 남성이 1인 시위를 벌입니다.
부동산 회사를 운영하는 A 씨는 3년 전 신협에서 건물을 담보로 대출을 받았습니다.
지난 2월, 이자가 더 싼 은행으로 대환대출을 신청했습니다.
신협 직원은 원금과 이자를 합쳐 31억 원으로 안내했습니다.
대출 당일 이자 3억 1천만 원을 보내야 대환이 가능하다는 말에 A 씨는 돈을 보냈습니다.
"만약에 이자 넣으면은 바로 전산 뜰 수 있어요? (네, 이자만 들어오면 정상으로 바로 돌아가죠.)
"하지만 대환대출은 대환을 해주는 은행이 채무자의 원금과 이자 모두를 대신 내는 구조입니다."
"신협은 A 씨로부터 이자 3억 1천만 원을 받고도, 대환 은행으로부터 31억 원을 받습니다."
고지한 대출금 31억 원보다 3억 원을 더 받은 겁니다.
{A씨/대환대출 피해자/"몇 번이나 이야기를 했죠. 대출이 실행되기 전에 거의 한 달 가까이 정도 대출금액 상환액 금액이 얼만지랑..카톡이랑 문자로도 금액을 받았습니다."}
대출금액을 잘못 산정한 걸로 보입니다.
"저도 지금 알았는데 저희 전무님이 이제 00 신협이 예전에 설정이 잘못돼있어가지고 상환을 저희가 알고 있는 금액보다 더 상환을 받아야지 지금 말소 필증을 줄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아니 근데 이제와서 이렇게 해버리면 저 어떻게 하라고요. 저 진짜..)
해당 신협 임원은 개인 명의로 지불각서 까지 쓰며 추가대출을 해주겠다고 안심시켰지만,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부동산 경기도 어려운데, 당장 써야 할 3억여 원이 없어진 A 씨 회사 건물엔 압류가 들어왔습니다.
대출금 압박에 회사는 부도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해당 신협은 이자 상환을 요구한 적이 없고, 정당한 처리를 했을 뿐이라고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KNN 하영광입니다.
이자가 싼 금융기관으로 대출을 갈아타는 것을 대환대출이라고 부르는데요.
한 부동산 회사가 대환대출을 받다가금융기관의 어이없는 실수로 건물을 압류당하고 부도 위기에 몰렸습니다.
하영광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부산의 한 신협 앞에서 한 남성이 1인 시위를 벌입니다.
부동산 회사를 운영하는 A 씨는 3년 전 신협에서 건물을 담보로 대출을 받았습니다.
지난 2월, 이자가 더 싼 은행으로 대환대출을 신청했습니다.
신협 직원은 원금과 이자를 합쳐 31억 원으로 안내했습니다.
대출 당일 이자 3억 1천만 원을 보내야 대환이 가능하다는 말에 A 씨는 돈을 보냈습니다.
"만약에 이자 넣으면은 바로 전산 뜰 수 있어요? (네, 이자만 들어오면 정상으로 바로 돌아가죠.)
"하지만 대환대출은 대환을 해주는 은행이 채무자의 원금과 이자 모두를 대신 내는 구조입니다."
"신협은 A 씨로부터 이자 3억 1천만 원을 받고도, 대환 은행으로부터 31억 원을 받습니다."
고지한 대출금 31억 원보다 3억 원을 더 받은 겁니다.
{A씨/대환대출 피해자/"몇 번이나 이야기를 했죠. 대출이 실행되기 전에 거의 한 달 가까이 정도 대출금액 상환액 금액이 얼만지랑..카톡이랑 문자로도 금액을 받았습니다."}
대출금액을 잘못 산정한 걸로 보입니다.
"저도 지금 알았는데 저희 전무님이 이제 00 신협이 예전에 설정이 잘못돼있어가지고 상환을 저희가 알고 있는 금액보다 더 상환을 받아야지 지금 말소 필증을 줄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아니 근데 이제와서 이렇게 해버리면 저 어떻게 하라고요. 저 진짜..)
해당 신협 임원은 개인 명의로 지불각서 까지 쓰며 추가대출을 해주겠다고 안심시켰지만,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부동산 경기도 어려운데, 당장 써야 할 3억여 원이 없어진 A 씨 회사 건물엔 압류가 들어왔습니다.
대출금 압박에 회사는 부도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해당 신협은 이자 상환을 요구한 적이 없고, 정당한 처리를 했을 뿐이라고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KNN 하영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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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영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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