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부산 시내버스 파업 극적 합의..창원도 일단 파업 중단 검토
황보람
입력 : 2025.05.29 08:07
조회수 : 2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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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8) 새벽부터 부산과 창원 시내버스의 파업에 돌입해 지역 곳곳에서 시민 불편이 이어졌습니다.
다행히 부산은 극적인 합의가 이뤄졌는데요.
창원도 아직 노사 간 합의는 이르지 못했지만, 우선 파업을 중단하는 방안이 검토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영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평행선을 달리던 부산 버스 노사는 어제(28) 오후 1시쯤 극적 합의에 성공했습니다.
새벽 4시 20분, 버스 첫 차가 멈춘지 8시간여 만입니다.
{"사후조정 성립입니다. 이것으로 사건을 종결하도록 하겠습니다." 땅 땅 땅}
지난 27일 저녁, 노동위원회는 정기상여금을 없애고 그 돈을 기본급에 포함하는 대신, 임금 인상을 극히 낮추는 조정안을 내놓았습니다.
노사 모두 찬성하는 입장이었는데, 부산시가 막판에 반대 의견을 내면서 18년 만의 시내버스 파업이 시작됐습니다.
그런데 부산시가 파업 8시간여 만에 노동위의 조정안을 받아드는 것으로 입장을 바꾸며 합의를 이뤘습니다.
상여금 관련 분쟁이 해결된 전국 최초 사례입니다.
{성현도/부산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노사가 어느정도까지 합의점을 이루었는데 부산시의 동의를 얻지 못해가지고 일단 결렬 선언을 하고 오늘 아침 새벽부터 다시 재협상을 통해서 결과를 도출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부산시가 제 역할을 못해 애꿎은 출근길 시민들만 피해를 본 게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고 박형준 시장도 사과문을 내기도 했습니다.
실제 버스파업 소식을 미처 듣지 못한 시민들이 기약없이 버스를 기다리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버스 이용객/"학교 가려고 하는데 버스가 안와서 보니까 파업한다고 뉴스를 봐서..."}
"버스 파업으로 새벽 첫차부터 부산 147개 노선의 버스 2천5백대, 창원 145개 노선의 버스 7백대가 운행을 멈추며, 오전동안 시민들의 불편이 이어졌습니다."
창원은 노사 간 12시간 동안 협상을 이어왔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합의안을 내놓지 못했습니다.
다만, 시민 불편이 계속될 것을 고려해서 일단은 파업을 중단하고, 협상을 대선 이후로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KNN 하영광입니다.
영상취재 전재현 김태용 정창욱 영상편집 박서아
어제(28) 새벽부터 부산과 창원 시내버스의 파업에 돌입해 지역 곳곳에서 시민 불편이 이어졌습니다.
다행히 부산은 극적인 합의가 이뤄졌는데요.
창원도 아직 노사 간 합의는 이르지 못했지만, 우선 파업을 중단하는 방안이 검토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영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평행선을 달리던 부산 버스 노사는 어제(28) 오후 1시쯤 극적 합의에 성공했습니다.
새벽 4시 20분, 버스 첫 차가 멈춘지 8시간여 만입니다.
{"사후조정 성립입니다. 이것으로 사건을 종결하도록 하겠습니다." 땅 땅 땅}
지난 27일 저녁, 노동위원회는 정기상여금을 없애고 그 돈을 기본급에 포함하는 대신, 임금 인상을 극히 낮추는 조정안을 내놓았습니다.
노사 모두 찬성하는 입장이었는데, 부산시가 막판에 반대 의견을 내면서 18년 만의 시내버스 파업이 시작됐습니다.
그런데 부산시가 파업 8시간여 만에 노동위의 조정안을 받아드는 것으로 입장을 바꾸며 합의를 이뤘습니다.
상여금 관련 분쟁이 해결된 전국 최초 사례입니다.
{성현도/부산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노사가 어느정도까지 합의점을 이루었는데 부산시의 동의를 얻지 못해가지고 일단 결렬 선언을 하고 오늘 아침 새벽부터 다시 재협상을 통해서 결과를 도출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부산시가 제 역할을 못해 애꿎은 출근길 시민들만 피해를 본 게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고 박형준 시장도 사과문을 내기도 했습니다.
실제 버스파업 소식을 미처 듣지 못한 시민들이 기약없이 버스를 기다리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버스 이용객/"학교 가려고 하는데 버스가 안와서 보니까 파업한다고 뉴스를 봐서..."}
"버스 파업으로 새벽 첫차부터 부산 147개 노선의 버스 2천5백대, 창원 145개 노선의 버스 7백대가 운행을 멈추며, 오전동안 시민들의 불편이 이어졌습니다."
창원은 노사 간 12시간 동안 협상을 이어왔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합의안을 내놓지 못했습니다.
다만, 시민 불편이 계속될 것을 고려해서 일단은 파업을 중단하고, 협상을 대선 이후로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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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보람 기자
lhwangbo@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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