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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부산경찰청 간부 음주 교통사고 뒤 뺑소니...직위 해제

정기형 입력 : 2024.04.29
조회수 : 1462
<앵커>
얼빠진 경찰 모습, 또 하나 전해드립니다.

어젯밤(28) 부산경찰청 소속 경찰 간부가 음주운전으로 붙잡혔는데요,

오토바이를 치고 달아난 뺑소니 혐의까지 받고 있습니다.

하영광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28) 저녁 부산 금정구의 한 주택가입니다.

차량 한 대가 빠르게 지나갑니다.

주변으로 오토바이들이 따라 붙습니다.

음주운전 차량을 쫓아가는 것입니다.

경찰차도 뒤이어 달립니다.

음주운전 차량 운전자는 부산경찰청 소속 간부 A 경정,

주말 저녁 위험한 질주를 이어간 것입니다.

{목격자/"제가 걸어가는 방향 앞쪽에서 지그재그로 가속을 하고 달리더라고요 저러다가 치이겠다 싶어서 제가 옆으로 비켰거든요"}

지그재그 주행으로 음주운전 의심 신고가 접수된 것은 저녁 8시 10분쯤,

경부고속도로 통도사 휴게소 주변입니다.

경찰이 바로 차량 정지를 요청했지만 멈추지 않았습니다.

약 20분 뒤 도심에 진입해 부산대 인근에서 운전자가 탄 오토바이를 들이받았지만, 별다른 구호조치 없이 달아났습니다.

음주운전 경찰 간부를 붙잡은 것도 오토바이 운전자들입니다.

차를 막아세웠고, 도망가는 A 경정을 저지합니다.

경찰은 뒤늦게 검거합니다.

"A 경정이 붙잡힌 곳입니다. 최초 신고로부터 약 30분 이후로 최소 30km 이상을 음주 상태로 질주했습니다."

A 경정의 혈중알코올농도는 운전면허 취소 수준이었습니다.

부산경찰청은 사안이 중대하다보고 A 경정을 즉시 직위 해제하고 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KNN 하영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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