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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해운대 포장마차촌, 올 6월 행정대집행

조진욱 입력 : 2024.04.22
조회수 : 724
<앵커>
해운대 포장마차촌 철거를 놓고 해운대구청과 상인들간 갈등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급기야 6월말 행정대집행까지 예고됐는데요.

그동안 포장마차촌은 철거 하려다 실패하는 사례가 많았는데, 이번엔 어떨까요?

조진욱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 태종대에 자리잡은 자갈마당입니다.

과거 해변가에 있었지만 태풍 차바 때 부서지면서 인근 공터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당시 구청은 아예 철거까지 검토했지만, 생계권을 주장하는 상인들과 갈등 끝에 상생을 선택하면서 양성화됐습니다.

{김외선/ 부산 태종대 자갈마당 상인/"태종대하면 관광명소 조개구이촌을 빼놓을 수 없죠. 부산시유지 땅에 대체부지를 마련해줘서 34개 집이 다 올라왔습니다."}

송도 암남공원 조개구이촌도 관할 서구청이 행정대집행을 예고했지만 법원이 상인들의 손을 들어주면서 여전히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포장마차촌은 철거 때마다 심한 반발에 부딪히다 유지되는 길을 걸어왔는데요.

이곳 해운대 바다마을도 오는 6월을 끝으로 철거가 예고돼있어 실행 여부에 관심이 쏠립니다."

해운대구는 20년 넘게 시유지를 무단으로 사용했고, 지난해까지였던 철거 약속 기한도 어긴만큼 더 이상 지켜볼 수 없단 입장입니다.

{조순득/ 부산 해운대구 관광시설관리사업소장/"2002년도부터 20년 동안 영업한 게 있으니 구청에서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해보라해서 2년 반의 유예기간을 줬습니다. 평화적으로 나가주시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고, 아니면 부득이하게 행정대집행 해야합니다."}

상인들은 관광 명소가 사라지고 부지 활용 방안도 못정한만큼, 올해까지만 장사할 수 있게 해달란 주장입니다.

{이종순/해운대 바다마을 상인/"이게 해운대 부산의 명물아닙니까 명물, 이걸 없앤다니 너무 억울한 겁니다. 차라리 활성화를 시켜주든가 그렇지 않으면 연장을 해주든가해야죠."}

존치와 철거가 첨예하게 부딪히는 가운데 이번 사례가 전국의 포장마차촌 철거의 기준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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