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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BIFF 위기 딛고 재도약 모색

김건형 입력 : 2024.04.16
조회수 : 252
<앵커>
지난해 큰 내홍을 겪었던 부산국제영화제가 새 집행부를 꾸렸습니다.

올해도 새 집행위원장 없이 대행체제가 이어지지만 쇄신과 재도약의 기반을 하나씩 다져가고 있습니다.

김건형 기자입니다.

<기자>
이사장도 집행위원장도 없이 치러지며 위기에 처했던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엔 국비 지원까지 절반 이상 삭감이 예고된 상황입니다.

지난해에 이어 또 다시 전체 예산이 줄지 않을까 우려를 낳았습니다.

하지만 박광수 새 이사장을 중심으로 한 집행부가 들어서면서 후퇴는 막아냈습니다.

외부협찬 유치와 수익원 다각화 노력을 통해 총예산은 2년전 수준인 121억원으로 회복시킨다는 목표입니다.

{강승아/BIFF 부집행위원장/"안정적인 노력을 해서 이미 이제 조금 긍정적인 신호들이 많이 오고 있기 때문에 스폰서 부분에서는 무난한 제 목표 달성이 지금 예상이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영화제 위상 회복과 쇄신을 위한 치열한 고민과 노력도 시작됐습니다.

{박도신/BIFF 집행위원장 권한대행/"저희가 아시아 영화의 프로모션과 신인 발굴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영화제) 시작을 해서 굉장히 성공을 거뒀었는데 다시 그 목표로 돌아가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펜데믹 이후 급변한 세계 영화산업 구조에도 적극 대응하고 나섭니다.

{김영덕/BIFF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위원장/"변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들을 한 번에 좀 더 집중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어떤 그런 플랫폼이자 그런 장이 되고자 노력할 생각입니다."}

다만 적임자 찾기에 실패한 집행위원장 공모 방식에 대해선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내부 지적이 나왔습니다.

박광수 이사장은 올해 영화제 이후 정관 재개정 추진 의사를 밝혔습니다.

{박광수/BIFF 이사장/"새로운 (집행)위원장을 뽑기 위해서는 지금의 정관에서 약간의 수정이 좀 필요하다고 생각이 돼서 영화제 끝난 이후에 (추진하고자 합니다.)"}

내홍으로 흔들렸던 체제는 빠르게 안정되고 있는 가운데 쇄신의 성과는 내년 이후에야 서서히 나타날 전망입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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