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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부산 첫 진보정당 의원 배출 실패

김민욱 입력 : 2024.04.11 11:31
조회수 : 755
<앵커>
이번 총선에서는 부산 첫 진보정당 국회의원이 탄생할 지 관심을 모았습니다.

부산 연제에서 야권단일화로 돌풍을 일으킨 진보당 노정현 후보인데요.

이번 선거에서 아쉽게 졌지만 진보정당의 가능성을 봤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민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 연제구 진보당 노정현 후보는 민주당 이성문 후보와의 경선에서 이겨 야권단일화 후보가 됐습니다.

진보 진영에서 야권단일화 후보가 나온건 19대 총선 이후 12년 만입니다.

재선 구의원 출신으로 기존 진보당의 정권심판 메시지 뿐만 아니라 가계부채 상담 등 생활밀착형 활동으로 민심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일부 여론조사에서 우세에다 진보당 시당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에 파란을 일으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최근 이재명 대표 부산 방문 당시 노 후보는 민주당과 합동 유세에서 연대를 강조해 야권단일후보의 면모를 보였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노정현/진보당 부산 연제구 후보/"IMF는 힘들었는지 기억도 나지 않고 코로나는 저리가라, 양반이었다. 동의하면 힘찬 박수와 함성 보내주십시오."}

하지만 돌풍이 당선으로까지 이어지진 않았습니다.

노 후보는 출구조사에서 김희정 후보를 상대로 2.4%p 차 경합으로 나왔지만, 결국 기존 거대 양당 정치의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막판 현역 이주환 의원이 김 후보 지지 기자회견을 열며 보수 결집에 나섰고, 해산된 통합진보당과의 연관성을 부각한 점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부산 첫 진보정당 후보의 국회 입성은 실패했지만, 진보정당의 확장 가능성을 엿봤다는 평가입니다.

KNN 김민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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