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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위기의 보수 막판 대결집

이태훈 입력 : 2024.04.10
조회수 : 446
<앵커>

선거운동 기간 내내 부산경남은 전에 없는 접전 양상을 보였습니다.

정권심판론에 더 많은 힘이 실리는 양상을 보인 가운데, 위기감을 느낀 지역 민심은 선거 막판 보수층 결집으로 이어졌습니다.

이태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선거 직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격전지로 꼽으며 지지를 호소했던 진주갑 선거구.

이례적으로 민주당 후보가 40% 상당을 득표했지만, 국민의힘 박대출 후보가 당선되며 4선에 성공했습니다.

민주당과 범야권의 공세에, ㅡ위기감을 느낀 보수층이 결집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박대출/진주갑 국민의힘 당선인/"민심의 무거움과 진주 시민의 기대가 동시에 다가온 선거 결과로 받아 들입니다."}

보수 단일화가 무산되면서 3파전이 벌어진 진주을에서도 국민의힘 강민국 후보가 승리했습니다.

{강민국/진주을 국민의힘 당선인/"당선의 기쁨보다 무거운 책임감을 먼저 느낍니다. 시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고..."}

전통적으로 보수성향이 강한 부산경남에서 접전이 이어지자, 국민의힘은 탄핵저지선을 막아달라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도 PK 지역을 잇따라 방문하며 숨어있는 보수층을 투표장으로 끌어냈습니다.

보수층 내부의 우려가 확산되면서 부산 해운대갑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측근인 국민의힘 주진우 후보가, 해운대을에서는 국민의힘 김미애 후보가 무난히 당선됐습니다.

연제에서는 진보당의 바람을 잠재우면서 김희정 후보가 당선됐고,

특히 장예찬 후보의 무소속 출마로 보수 단일화에 실패한 부산 수영구에서는 국민의힘 정연욱 후보가 여유 있게 당선됐습니다.

{정연욱/부산 수영 국민의힘 당선인/수영구민들이 보수 분열을 막아내고 저희 국민의힘에 표를 몰아 주셨습니다."}

출구조사를 무색케한 보수층의 막판 결집은 부산경남 보수층의 조용한 민심을 다시 한번 증명했습니다.

KNN 이태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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