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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건강365] 폐경기 허리 방사통, '척추 미끄럼증'

이아영 입력 : 2024.03.21
조회수 : 437

<앵커>
폐경기 호르몬 변화로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방치되면 신경 문제로 번지면서 5분 정도 걷는 것도 힘들어질 수 있는데요.

이때 주목해야 할 질환이 바로 척추뼈가 어긋나는 척추전방전위증입니다. 건강365에서 자세히 살펴봅니다.

척추가 밀려나오는 전방전위증, 삼대 척추 질환 가운데 하나입니다.

특히 폐경 이후 척추 지지력이 약해지는 중년 여성이 조심해야 될 질환입니다.

<출연자>
(오현민 척시원병원 병원장 / 부산대학교 의학과 졸업, 미국 최소상처 척추수술 전문의 취득 )

{ 척추전방전위증은 척추뼈가 앞으로 미끄러져 어긋난 상태를 말합니다. 분리증성, 퇴행성 두 종류가 있습니다.

퇴행성으로 인해 척추를 지탱하는 근육인대, 후관절과 디스크가 약해지고 닳아서 척추뼈가 어긋나게 됩니다.

이로 인해 좁아진 척추관, 추간공은 신경을 압박하고 어긋나 불안정한 척추는 걷다 쉬다를 반복하게 되는 신경성 파행을 유발해 보행장애를 일으킵니다.

이런 증상이 진행되면 안정을 취할 때도 방사통이 사라지지 않습니다.

타고난 척추분리증 같은 결함이 있거나 외상, 비만 같은 후천적인 문제도 척추 불안증을 부르는데요.

어긋난 척추가 점점 더 신경을 자극하면서 다양한 증상을 일으킵니다.

{ 분리증 때문이든 퇴행성이든 전방전위 정도가 진행돼 추간공 척추관협착이 악화됨에 따라 신경성 파행이 나타납니다.

버스 한 정거장 거리를 여러 번 나누어 쉬어가야 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걸으면 엉덩이나 다리가 무거워지는데 잠시 쪼그려앉으면 거짓말처럼 증상이 사라집니다.

하지로 내려가는 신경을 압박해서 나타나는 증상으로 간과되어 말기에는 하지 마비, 대소변 장애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척추뼈가 앞으로 튀어나오면서 배가 나와 보인다거나 아래 척추뼈가 변형되면 마치 오리 엉덩이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

심한 허리 통증으로 걷다가 쉬다가를 반복하는 간헐적 파행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 척추뼈 어긋남이 가벼워 불안정증이 없거나 초기 증상에는 약물치료나 물리치료 같은 보존적 요법을 우선 시행합니다.

증상이 지속될 경우 신경 차단과 경막외신경성형술을 시행합니다.

꼬리뼈를 통해 얇은 도관을 디스크 협착 부위에 위치시킨 뒤 물리적 신경박리와 약물을 통한 화학적 박리를 통해 병소 신경의 유착 박리와 염증 감소를 통해 증상을 개선합니다.

하지만 척추뼈 어긋남이 심해 척추뼈가 불안정하고 보존 치료에 실패한 경우 수술을 필요로 하게 됩니다. }

척추전방전위증은 치료를 받았다고 하더라도 단번에 완치되기 힘듭니다.

꾸준한 재활을 통한 근력 운동으로 질환이 더 이상 진행되지 않게 꾸준히 관리하는 게 중요합니다. 건강365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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