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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가표정] 공천 마무리 단계...뒤늦게 불붙은 '북구을'

김상진 입력 : 2024.03.12 07:54
조회수 : 657
<앵커>
여야 모두 공천작업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지만 뒤늦게 새로 생긴 선거구인 부산 북구을은 나홀로 분주합니다.

공천 후유증이 이어지면서 경남은 보수성향 무소속 후보들이 어느 정도 경쟁력을 보일지가 관심삽니다.

한 주동안 정가 이모저모를 김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진통 끝에 새로 생긴 부산 북구을 선거구, 국민의힘이 경선지역으로 발표하면서 마지막 한 장 남은 공천장을 놓고 경쟁이 치열했습니다.

지난 주에는 출마 기자회견이 잇따라 진행된데 이어 경선대상자가 결정된 이후로는 합종연횡으로 분주했습니다.

김형욱, 박성훈, 손상용, 이수원, 네 후보가 경선을 치르는데, 2명은 북구에 연고를 두고있고 2명은 연고는 없지만 경쟁력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습니다.

누가 공천을 따낼지 예측이 쉽지않지만 확실한건 김도읍 의원의 영향력이 절대적일 거라는 것,

북구갑 서병수 의원과의 시너지 효과를 누가 낼 수 있느냐도 중요할 거라는 점입니다.

북구을은 금곡동처럼 김도읍 의원의 지지세가 높은 곳도 있지만 새로 편입된 만덕1동처럼 전재수 의원의 지지도가 높은 지역도 섞여 있습니다.

본선에서 누가 이길지도 예측이 쉽지만은 않다는 얘깁니다.

민주당으로서는 개인기로 당 지지세 열세를 극복한 전재수 의원처럼, 정명희 후보가 물밑표심을 공략해주길 바라는 분위기입니다.


불과 4년만에 부산경남 여성 후보들의 무게감이 극적으로 달라졌습니다.

일찌감치 여성 의원이 자리를 잡아온 수도권과 달리 부산경남에서는 비례로 입성하는 경우는 종종 있었지만 지역구 출마는 흔치않았습니다.

특히 민주당은 4년전 21대 총선에 3명 후보를 냈던 부산에 6명, 한 명도 없던 경남에 4명의 여성후보를 냈습니다.

국민의힘은 수는 적지만 부산에 3명의 경쟁력있는 여성후보를 냈습니다.

지방의회나 중앙당 사무처 등에서 경력을 쌓으며 검증된 자원이 늘어났기 때문인데, 그 저력은 경선 결과에서도 드러납니다.

13명의 부산경남 여성후보 가운데 6명이 경선을 뚫고 본선에 올랐습니다.

물론 여성가산점이 있긴 하지만 인지도에서 밀려 탈락했던 과거와는 상당히 달라진 여성정치인들의 파워를 보여주고 있는 모습입니다.

국민의힘은 수도권에서는 조용한 공천이 이뤄졌다고 자평해왔지만 PK는 상황이 많이 달랐습니다.

연일 국민의힘 중앙당사 주변에서는 PK 예비후보들의 반발시위가 이어져왔고 아직도 다 끝나지 않았습니다.

부산은 이제 반발이 거의 잦아들었지만 경남의 반발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창원성산, 사천남해하동을 비롯해 현재 6개 지역에서 무소속 후보들이 이미 출마를 선언했고,

경선 이의제기가 이어지고 있는 밀양의령함안창녕과 진주을에서는 추가로 무소속 후보 등장 가능성이 있습니다

국민의힘이 '텃밭' 경남의 상황을 마냥 낙관할 수만은 없는 이유입니다.

KNN 김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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