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부동산 경기 침체, 2016년 거래급감 재현 우려
김민욱
입력 : 2024.12.23 20:50
조회수 : 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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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말 부동산 경기가 얼어붙은 가운데 탄핵 국면까지 더해져 거래량이 감소할 거라는 전망이 높은데요.
8년 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 거래량이 크게 줄었던 상황이 재현될지 우려가 나옵니다.
김민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 남구의 7천세대 아파트입니다.
대단지 아파트이지만 급매를 제외하고는 거래가 거의 없습니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계엄부터 탄핵까지 최근 정국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수애/공인중개사/"(이달) 매매 한 건 있습니다. 탄핵 그런 것도 있고 경기 불안 그런 것이 많이 작용하는 것 같아요."}
지난 2016년 12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에도 거래량이 크게 줄었습니다.
2016년 10월 7천 건이 넘던 아파트 매매 거래는 12월 탄핵안 가결 뒤 5천건으로 줄더니 다음 해 1월엔 3천4백 건까지 뚝 떨어졌습니다.
주춤하던 거래량은 탄핵이 인용된 2017년 3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했습니다.
경남도 2016년 11월 거래량이 4천건이 넘었지만 탄핵안이 가결된 뒤 다음 해 1월엔 3천건으로 줄었습니다.
부산*경남에서는 올해 9월 2천건대였던 거래량이 10월 3천건을 넘어서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탄핵 국면에 대출 규제까지 더해지며 연말에는 거래량이 떨어질 거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이영래/부동산서베이 대표/"과거 정부에서도 보면 탄핵 이후에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50% 정도 가량 줄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매매 거래량은 상당 부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부산은 지난 2022년 6월 이후 아파트 가격이 계속 하락하고,
경남도 몇차례 소폭 상승하긴 했지만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는 점도 거래량 회복에 부정적 요인입니다.
다만 8년 전 탄핵을 경험했기 때문에 이번엔 시장 충격이 덜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고, 금리*대출 규제 등 다른 요소도 매수 심리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KNN 김민욱입니다.
연말 부동산 경기가 얼어붙은 가운데 탄핵 국면까지 더해져 거래량이 감소할 거라는 전망이 높은데요.
8년 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 거래량이 크게 줄었던 상황이 재현될지 우려가 나옵니다.
김민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 남구의 7천세대 아파트입니다.
대단지 아파트이지만 급매를 제외하고는 거래가 거의 없습니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계엄부터 탄핵까지 최근 정국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수애/공인중개사/"(이달) 매매 한 건 있습니다. 탄핵 그런 것도 있고 경기 불안 그런 것이 많이 작용하는 것 같아요."}
지난 2016년 12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에도 거래량이 크게 줄었습니다.
2016년 10월 7천 건이 넘던 아파트 매매 거래는 12월 탄핵안 가결 뒤 5천건으로 줄더니 다음 해 1월엔 3천4백 건까지 뚝 떨어졌습니다.
주춤하던 거래량은 탄핵이 인용된 2017년 3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했습니다.
경남도 2016년 11월 거래량이 4천건이 넘었지만 탄핵안이 가결된 뒤 다음 해 1월엔 3천건으로 줄었습니다.
부산*경남에서는 올해 9월 2천건대였던 거래량이 10월 3천건을 넘어서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탄핵 국면에 대출 규제까지 더해지며 연말에는 거래량이 떨어질 거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이영래/부동산서베이 대표/"과거 정부에서도 보면 탄핵 이후에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50% 정도 가량 줄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매매 거래량은 상당 부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부산은 지난 2022년 6월 이후 아파트 가격이 계속 하락하고,
경남도 몇차례 소폭 상승하긴 했지만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는 점도 거래량 회복에 부정적 요인입니다.
다만 8년 전 탄핵을 경험했기 때문에 이번엔 시장 충격이 덜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고, 금리*대출 규제 등 다른 요소도 매수 심리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KNN 김민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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