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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특수학교 이전 부지 무단 점유 '철거'

김건형 입력 : 2024.03.06 19:50
조회수 : 1058
<앵커>
악취와 분진에 시달리는 특수학교 이전이 10년째 답보인 곳이 있습니다.

이전 부지에 있는 재활용업체와의 보상갈등 때문이었는데, 행정대집행이 이뤄지면서 이전에 속도가 붙게 됐습니다.

김건형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 사상공단 한 가운데 자리한 공립특수학교인 부산솔빛학교,

장애인 학생들은 20년째 메스꺼운 악취와 소음, 분진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10년전부터 이전 요구가 거세진 끝에 부산교육청도 이전을 추진했습니다.

당초 지난해 9월 개교 예정이었던 부산솔빛학교 이전부지입니다.

토목공사조차 별 진척이 없습니다.

부지의 5분의 1 가량을 무단점유한 재활용업체가 과도한 보상을 요구하며 이전을 거부한 탓입니다.

더 이상 공사를 미룰 수 없다고 판단한 부산교육청이 행정대집행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신용채/부산교육청 재정과장/"계속 우리가 이렇게 (공사가) 지연될 수 없기 때문에 합법적인 절차를 다 거쳐 가지고 오늘 대집행을 하게 됐습니다."}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경찰도 배치된 가운데 철거업체가 동원됐습니다.

그나마 재활용업체가 대집행에 협조하면서 다행히 충돌은 없었습니다.

"학교 이전부지 일부를 차지하던 재활용업체의 철거가 본격화되면서 한 자릿수 공정율을 보이던 학교 신축 공사도 이제 제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됩니다."

학교 이전을 염원해온 학부모들은 철거소식이 그저 반갑기만 합니다.

{박은희/부산솔빛학교 운영위원장/"새로운 환경 속에서 아이들이 활동할 수 있는 영역도 더 넓어질 것이고 모든 것이 다 기대가 됩니다. 정말로 너무 감회가 새롭습니다."}

부산교육청은 오는 10일까지 철거를 마무리한 뒤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2년 뒤 이전 개교하겠다는 목표입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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