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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속보>같은 곳 인명사고 반복, 고속도로 안전 괜찮나

이민재 입력 : 2024.02.29
조회수 : 1553
<앵커>
어제(28) 출근길 남해고속도로에선 대형 화물차 추돌사고로 대형차 사이에 끼인 운전자 3명이 숨졌습니다.

사고 장소는 대형 차량이 특히 많이 다니는 구간인데, 5년 전에도 사망사고가 있었지만 지금까지 대책마련은 없었습니다.

이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대형차 사이에 낀 차량 두 대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찌그러졌습니다.

8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운전자 3명이 숨졌습니다.

사망자 모두 대형차 사이에 낀 차량 운전자들입니다.

대형 화물차 운전자가 정체차량을 보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되는데 원인은 아직 조사중입니다.

사고발생 다음날 같은 시각 사고장소를 다시 가봤습니다.

출근길 사고지점은 녹산 산단과 신항으로 향하는 대형차량과 승용차가 한 데 뒤섞여 있습니다.

출구로 빠져나가려는 차량들이 몰리면서 차량들이 갑자기 속도를 줄이고 서행하고 있습니다.

{안수범/부산 고속도로순찰대 8지구대 팀장/"이곳은 승용차와 대형차가 혼재된 곳이라, 대형화물차가 속도를 줄이지 않고 전방주시를 하지 않아 추돌사고로 이어지면 대형 인명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 위치, 5년 전에도 트레일러가 출근길 정체차량을 들이받는 7중 추돌사고가 나 5명 사상자가 발생한 곳입니다.

같은 곳에서 사고가 반복되는데 천천히 달리라는 표지판 하나 찾아볼 수 없습니다.

{최재원/도로교통공단 교수/"사고지점처럼 정체가 자주 일어나는 구간은 감속 시그널을 보내는 장비도 마련해야 합니다. 고속도로는 신호등 없이 계속 이어가는 연속류이기 때문에 특별히 조심해야 하고"}

추돌 직전에 자동으로 차를 멈추게 하는 비상자동제동장치, AEBS 의무화 필요성도 대두됩니다.

지난해 1월 이후 개발된 신차에는 의무 장착돼 있지만, 노후 차량이 많은 대형차는 권고 대상일 뿐입니다.

{이호근/대덕대 자동차학과/"(대형차량은) 내구수명이 10년을 다 넘거든요. 신차출고시에 의무적으로 달라는 얘기기 때문에, 의무화 된다고 해도 10년 이상 시간이 필요하다고 볼 수있죠."}

결국 대책 마련이 지지부진한 사이, 매번 비슷한 이유로 안타까운 목숨만 잃는 일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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