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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건강365]-사타구니 '불룩' 탈장, 골든타임 지켜라

이아영 입력 : 2023.12.27 10:32
조회수 : 883
<앵커>
운동을 격렬하게 했다든지 어린 아이가 울 때, 사타구니 쪽에 뭔가 튀어나왔다면 '탈장'이 의심됩니다.

빠져나온 장이 틈 사이에 끼어서 썩기 전에 빨리 수술이 필요한데요.

건강365에서 자세한 내용 정리해봅니다.

<리포트>
사타구니 쪽으로 장기가 빠져 나오는 일은 생각보다 흔합니다.

교정수술이 매년 3만 5천 건에 달하고, 부울경 지역에서만 5천 건이 넘습니다.

<출연자>
(조용훈 좋은문화병원 외과 과장 / 부산대학교 의학박사, 부산대학교 의과대학 부학장)

{증상은 쉽게 확인이 가능합니다.

복압이 증가하는 상태, 오래 걷는다든지 뛰어다닌다든지, 아니면 오래 서있는 경우, 특히 영유아 같은 경우 많이 울고 할 때 사타구니 쪽이 불룩하게 튀어나옵니다.

튀어나온 부분을 서서히 누르거나 누워있으면 저절로 들어가는 게 가장 기본적인 증상입니다. }

사타구니 탈장은 아이들에게도 자주 생깁니다.

9세 이하에서 가장 많이 받는 수술이기도 한데요.

성인 탈장과는 원인이 달라서 차이점을 이해하고 해결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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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자>
{소아와 성인의 가장 큰 차이점은 임상적으로 볼 때 소아는 나이가 어리면 어릴수록 감돈(장기가 낀 상태)이라든지 교액(장이 썩는 것)이라든지 합병증이 많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성인과 조금 다르고, 또 수술 방법에서도 성인에 비해서는 소아가 조금 더 간단하게 수술할 수 있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

복벽 틈이 느슨해진 상태에서 장이 나왔다 들어갔다 하기 때문에 빨리 알아채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막상 검사를 해보면 환자가 증상을 느끼기 몇 달 전부터 탈장이 시작됐을 수도 있습니다.

<출연자>
{사타구니 탈장이란 게 결국은 신체 일부의 구조적인 변화에 의해서 생기는 것이기 때문에 자연적으로 회복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수술 말고 다른 치료 방법은 없습니다.

보통은 소아의 경우 진단이 되면 가급적 가까운 시일 내에 수술을 하는 게 좋고 성인도 마찬가지로 진단이 되면 가까운 시일 내에 정규 계획 수술로 진행하면 가장 이상적으로 치료될 것 같습니다. }

빠져나온 장은 절대 저절로 회복되지 않습니다.

방치하면 빠져나온 장이 복벽 틈에 끼어서 들어가지 않을 수도 있는데요.

이러면 심한 통증과 장기가 썩는 합병증을 부릅니다.

<출연자>
(조용훈 / 좋은문화병원 외과 과장 )

{수술을 꼭 한 가지 방법만 고집할 필요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학회 가이드라인에 따라 치료를 하면 되고 그 병원의 진료 환경과 환자의 개인 건강 상태에 따라서 가장 좋은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

탈장 수술은 교정 방법에 따라 회복 기간에도 차이가 큽니다.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해서 수술법과 예후에 대한 설명을 숙지하시기 바랍니다.

건강365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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