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몰아친 한파, 취약계층 한숨
주우진
입력 : 2023.12.17 18:47
조회수 : 958
0
0
<앵커>
오늘 기온이 급감하면서 부산경남은 올 겨울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였는데요,
몰아친 한파에 취약계층이 특히 더 고통스러울텐데, 후원까지 급감하면서 그 어느때보다 힘겨운 겨울나기가 예고되고 있습니다.
주우진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 산복도로의 한 쪽방입니다.
60대 노인이 혼자 지내는 이 방에는 볕도 들지 않습니다.
밤새 기온이 영하로 뚝 떨어지면서, 물이 든 양동이가 그대로 얼어버렸습니다.
연탄 3장을 떼고 전기장판도 켰지만, 방 안은 냉기로 가득합니다.
두꺼운 잠바를 껴입고 하루를 그냥 버틸 수밖에 없습니다.
{쪽방 주민/부산 아미동 "추우면 연탄 불 문을 열었다가 따뜻해지면 닫아버리고"/"아까우니까 조금씩 조금씩 쓰시는 거네요?"/"네네"}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됐지만, 그나마 의지하던 연탄도 마음대로 못 쓸 판입니다.
연탄을 무료로 나눠주는 연탄은행이 물량 확보에 애를 먹고 있기 때문입니다.
연탄값은 오르는데 후원은 계속 줄고 있는 탓입니다.
{강정칠/부산연탄은행 대표 "기업이 어렵다보니까 후원으로 연결되지 않고요, 또 연탄값 인상이 되다보니까 예년에 만장 했다고 하면 수량이 줄어드는 경우도 있고요."}
올 겨울 취약계층의 끼니 해결도 걱정입니다.
한 무료급식소에, 점심 배급 2시간 전부터 기초생활수급자들이 몰려들었습니다.
{"곱빼기"/"곱빼기요? 여기하고 여기에다가 카레를 드릴께요."}
점심 밥 한숟갈로, 오전 내내 칼바람에 꽁꽁 언 몸을 겨우 녹입니다.
{무료급식 이용자/"그 다음날 밥 먹으려고 기다리고 또 기다리고 매일 똑같아요. 다 하나같이 다 고맙게 생각하고 그래요."}
봉사단원들이 십시일반 돈을 거둬 한끼 4천원 정도 드는 무료급식을 근근이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정현/우리나눔봉사단 대표 "봉사단체의 모든 분들이 십시일반해서 여기 드시는 분들의 영양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식단에 많은 신경을 써주고 있고..."}
한파주의보가 내려졌던 부산은 최저기온이 영하 5.1도까지 떨어졌고, 창원 영하 7.1도, 거창은 영하 8.1도를 기록하는 등 매우 추웠습니다.
부산경남은 오는 19일쯤 기온이 잠시 올랐다가 다시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등 당분간 강추위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KNN 주우진 입니다.
오늘 기온이 급감하면서 부산경남은 올 겨울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였는데요,
몰아친 한파에 취약계층이 특히 더 고통스러울텐데, 후원까지 급감하면서 그 어느때보다 힘겨운 겨울나기가 예고되고 있습니다.
주우진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 산복도로의 한 쪽방입니다.
60대 노인이 혼자 지내는 이 방에는 볕도 들지 않습니다.
밤새 기온이 영하로 뚝 떨어지면서, 물이 든 양동이가 그대로 얼어버렸습니다.
연탄 3장을 떼고 전기장판도 켰지만, 방 안은 냉기로 가득합니다.
두꺼운 잠바를 껴입고 하루를 그냥 버틸 수밖에 없습니다.
{쪽방 주민/부산 아미동 "추우면 연탄 불 문을 열었다가 따뜻해지면 닫아버리고"/"아까우니까 조금씩 조금씩 쓰시는 거네요?"/"네네"}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됐지만, 그나마 의지하던 연탄도 마음대로 못 쓸 판입니다.
연탄을 무료로 나눠주는 연탄은행이 물량 확보에 애를 먹고 있기 때문입니다.
연탄값은 오르는데 후원은 계속 줄고 있는 탓입니다.
{강정칠/부산연탄은행 대표 "기업이 어렵다보니까 후원으로 연결되지 않고요, 또 연탄값 인상이 되다보니까 예년에 만장 했다고 하면 수량이 줄어드는 경우도 있고요."}
올 겨울 취약계층의 끼니 해결도 걱정입니다.
한 무료급식소에, 점심 배급 2시간 전부터 기초생활수급자들이 몰려들었습니다.
{"곱빼기"/"곱빼기요? 여기하고 여기에다가 카레를 드릴께요."}
점심 밥 한숟갈로, 오전 내내 칼바람에 꽁꽁 언 몸을 겨우 녹입니다.
{무료급식 이용자/"그 다음날 밥 먹으려고 기다리고 또 기다리고 매일 똑같아요. 다 하나같이 다 고맙게 생각하고 그래요."}
봉사단원들이 십시일반 돈을 거둬 한끼 4천원 정도 드는 무료급식을 근근이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정현/우리나눔봉사단 대표 "봉사단체의 모든 분들이 십시일반해서 여기 드시는 분들의 영양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식단에 많은 신경을 써주고 있고..."}
한파주의보가 내려졌던 부산은 최저기온이 영하 5.1도까지 떨어졌고, 창원 영하 7.1도, 거창은 영하 8.1도를 기록하는 등 매우 추웠습니다.
부산경남은 오는 19일쯤 기온이 잠시 올랐다가 다시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등 당분간 강추위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KNN 주우진 입니다.
KNN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jebo@knn.co.kr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시청자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친구찾기 @knn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jebo@knn.co.kr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시청자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친구찾기 @knn
주우진 기자
wjjoo@knn.co.kr
많이 본 뉴스
주요뉴스
-
골칫거리 동천...'부산의 청계천'으로 복원 나선다2026.04.01
-
퇴거 위기 해운대 시외버스터미널...'행정은 뭐했나?'2026.04.01
-
부산 시내버스 '30인치 캐리어' 반입 시범 도입2026.04.01
-
면세유 가격 폭등에 어민들 조업 포기할 판2026.04.01
-
개막 2연전 싹쓸이... 롯데가 달라졌다!2026.03.30
-
[단독]BPA 건설본부장에 민간 비전문가 지원... 내정설까지2026.03.31
-
해운대 시외버스터미널 폐쇄 임박... 시민 불편 예상2026.03.31
-
이 대통령 "부산만 특별법?" 난색...파장 예고2026.03.31
-
'농민 피땀' 사업준비금 적자 메꾸는데 써버린 지역농협2026.03.31
-
[현장중계]NC 대 롯데 첫 낙동강 더비...초반 기선 제압 팀은?2026.03.31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URL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