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포커스
[인물포커스] - 김유식 타스글로벌 대표
조다영
입력 : 2023.12.14 11:09
조회수 :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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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N 인물포커스입니다.
원격 조종을 통해 선박 표면에 붙은 이물질을 제거하는 '수중선박 청소 로봇'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선박의 곡면을 자유롭게 이동하면서 청소하는 세계 유일의 신기술을 부산의 한 스타트업이 선도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타스글로벌 김유식 대표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Q.
먼저 타스글로벌 어떤 기업인지 소개 먼저 부탁드리겠습니다.
A.
타스글로벌은 커다란 상선이 있지 않습니까? 길이가 200m 또는 400m까지 되는 선박들의 연료 사용을 감소시켜주고,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여주고, 그리고 외래종의 침입을 방지하기 위해서 선체에 붙어 있는 그런 부착 생물들을 친환경적으로 로봇을 활용해서 제거하는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Q.
세계 최초의 수중 선박 청소 로봇이라고 불리고 있는데, 여러 가지 장점은 물론이고 산업적인 가치까지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조금 더 설명을 붙여주신다면요?
A.
사실 많은 분들이 아는 분야는 아닙니다만 이 선체 부착 생물 제거 분야는 해양 부분에서 가장 성장성이 높은 산업이기도 합니다. 그 이유는 국제적으로 화두되고 있는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 그리고 외래종 침입 방지를 위해서 국제기구가 이미 조약을 발효한 부분도 있고요, 관련 조약을 발효한 부분도 있고 준비되고 있는 조약도 있는데요,
그 얘기는 앞으로 청소를 좀 더 자주 해야 되고요, 그리고 청소를 하기 위해서는 특별 인증된 그런 특수한 기술만 사용하게 되기 때문에 사실 지금 산업의 패러다임이 크게 바뀌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Q.
사실 얘기를 듣는 분들 같은 경우에는 선박 청소랑 그런 산업적인 패러다임 변화, 어떤 관계가 있는지 탄소 제거랑 무슨 관계가 있을지 의문이 생길 것 같은데, 그런 따개비 같은 게 많이 붙어 있으면 그만큼 엔진을 더 돌려야 되고, 그때 탄소 배출이 많아지니까 관련이 있는 거죠?
A.
네, 맞습니다.
Q.
그동안에는 사람이 직접 대걸레 같은 걸로 청소를 했는데, 그런 잠수사를 대체할 이런 청소 로봇 개발에 많이들 도전을 했지만 쉽지 않았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또 타스글로벌에서는 어떻게 차별화를 두고 개발에 나섰는지 소개를 좀 해주시죠.
A.
사실 20년 전부터 기업들이 이런 로봇을 개발하기 위해서 노력은 했지만 사실상 커다란 성과를 내지는 못했습니다. 그래서 저희 같은 경우는 기존에 개발되고 있던 기술들의 트렌드를 무시를 하고 발상의 전환을 일으켜서 저희가 파악한 문제들, 또는 향후 미래에 있을 그런 수요를 저희가 예측을 하고 집중을 해서 새로운 아이디어로 개발하다 보니까 성공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Q.
사실 대표님께서는 선박이나 로봇하고는 전혀 관련이 없는 펀드매니저 출신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렇게 최고 수준의 로봇 기술을 개발하게 된 계기와 비결도 좀 설명해주시죠.
A.
펀드매니저라고 하면 그 책상에 앉아서 이렇게 주가만 보는 그런 사람들이라기보다는 사실 기업을 공부를 하고, 기업의 제품을 공부를 하고, 산업을 공부하고, 무엇보다도 비즈니스 모델들을 공부하는 사람들입니다. 저희가 성공할 수 있었던 가장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저희가 앞으로 10년 뒤에 있을 우리 고객들이 원하는 그런 상향들을 10년 전부터 예측을 하고 거기에 따라서 제품을 만들다 보니까 남들은 따라오기 어려울 수준 정도의 그런 정말 딱 맞춤 상품을 저희가 개발할 수 있었던 거죠.
다만 제가 이런 기술을 개발을 하고 그런 백그라운드는 없었기 때문에 이거는 저희 아버지의 영감을 많이 받았는데, 저희 아버지가 대기업에 컴퓨터 회사 사장이셨어요. 그런데 어느 날 아버지가 컴퓨터도 킬 줄 모르는 걸 보고 저희가 아버지한테 어떻게 컴퓨터 회사 사장이 컴퓨터도 못 키시냐라고 했더니 아버지가 '마 사장이 뭐 잘 팔면 되지 내가 알면 뭐 하노 뭐' 이런 식으로 해서 제가 그 영감을 받아서 이렇게 모르는 분야를 제가 만들게 되었습니다.
Q.
최근에는 싱가포르 항만청을 포함해서 세계 진출에도 많이 성과를 보이고 계신데, 앞으로의 목표도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네, 우선 싱가포르 항만청의 허가를 받았다는 것은 저희 기술이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았던 부분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세계로 나아가기 위해서 기반이 되는 부분이기도 하고요, 선진국 같은 경우는 미국 같은 경우는 저희가 직접 투자를 해서 나아갈 방식이지만 개발도상국, 인프라가 부족한 나라들에는 저희가 국제기금을 사용할 계획인데요,
한 예로 마다가스카라는 국제해사기구의 시범 선도 국가입니다. 그래서 지금 할당되어 있는 약 260억 정도의 국제기금을 저희 회사 기술의 도입을 위해서 지금 네 분의 장관과 저희가 협의를 하고 있고 만약에 성공적으로 저희 기술이 도입이 되게 된다면 이후 많은 개발도상국가 쪽으로 확대가 될 것 같습니다.
-정말 국가적인 산업으로 거듭나고 있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도 많은 연구개발에 힘써주시길 바랍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원격 조종을 통해 선박 표면에 붙은 이물질을 제거하는 '수중선박 청소 로봇'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선박의 곡면을 자유롭게 이동하면서 청소하는 세계 유일의 신기술을 부산의 한 스타트업이 선도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타스글로벌 김유식 대표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Q.
먼저 타스글로벌 어떤 기업인지 소개 먼저 부탁드리겠습니다.
A.
타스글로벌은 커다란 상선이 있지 않습니까? 길이가 200m 또는 400m까지 되는 선박들의 연료 사용을 감소시켜주고,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여주고, 그리고 외래종의 침입을 방지하기 위해서 선체에 붙어 있는 그런 부착 생물들을 친환경적으로 로봇을 활용해서 제거하는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Q.
세계 최초의 수중 선박 청소 로봇이라고 불리고 있는데, 여러 가지 장점은 물론이고 산업적인 가치까지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조금 더 설명을 붙여주신다면요?
A.
사실 많은 분들이 아는 분야는 아닙니다만 이 선체 부착 생물 제거 분야는 해양 부분에서 가장 성장성이 높은 산업이기도 합니다. 그 이유는 국제적으로 화두되고 있는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 그리고 외래종 침입 방지를 위해서 국제기구가 이미 조약을 발효한 부분도 있고요, 관련 조약을 발효한 부분도 있고 준비되고 있는 조약도 있는데요,
그 얘기는 앞으로 청소를 좀 더 자주 해야 되고요, 그리고 청소를 하기 위해서는 특별 인증된 그런 특수한 기술만 사용하게 되기 때문에 사실 지금 산업의 패러다임이 크게 바뀌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Q.
사실 얘기를 듣는 분들 같은 경우에는 선박 청소랑 그런 산업적인 패러다임 변화, 어떤 관계가 있는지 탄소 제거랑 무슨 관계가 있을지 의문이 생길 것 같은데, 그런 따개비 같은 게 많이 붙어 있으면 그만큼 엔진을 더 돌려야 되고, 그때 탄소 배출이 많아지니까 관련이 있는 거죠?
A.
네, 맞습니다.
Q.
그동안에는 사람이 직접 대걸레 같은 걸로 청소를 했는데, 그런 잠수사를 대체할 이런 청소 로봇 개발에 많이들 도전을 했지만 쉽지 않았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또 타스글로벌에서는 어떻게 차별화를 두고 개발에 나섰는지 소개를 좀 해주시죠.
A.
사실 20년 전부터 기업들이 이런 로봇을 개발하기 위해서 노력은 했지만 사실상 커다란 성과를 내지는 못했습니다. 그래서 저희 같은 경우는 기존에 개발되고 있던 기술들의 트렌드를 무시를 하고 발상의 전환을 일으켜서 저희가 파악한 문제들, 또는 향후 미래에 있을 그런 수요를 저희가 예측을 하고 집중을 해서 새로운 아이디어로 개발하다 보니까 성공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Q.
사실 대표님께서는 선박이나 로봇하고는 전혀 관련이 없는 펀드매니저 출신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렇게 최고 수준의 로봇 기술을 개발하게 된 계기와 비결도 좀 설명해주시죠.
A.
펀드매니저라고 하면 그 책상에 앉아서 이렇게 주가만 보는 그런 사람들이라기보다는 사실 기업을 공부를 하고, 기업의 제품을 공부를 하고, 산업을 공부하고, 무엇보다도 비즈니스 모델들을 공부하는 사람들입니다. 저희가 성공할 수 있었던 가장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저희가 앞으로 10년 뒤에 있을 우리 고객들이 원하는 그런 상향들을 10년 전부터 예측을 하고 거기에 따라서 제품을 만들다 보니까 남들은 따라오기 어려울 수준 정도의 그런 정말 딱 맞춤 상품을 저희가 개발할 수 있었던 거죠.
다만 제가 이런 기술을 개발을 하고 그런 백그라운드는 없었기 때문에 이거는 저희 아버지의 영감을 많이 받았는데, 저희 아버지가 대기업에 컴퓨터 회사 사장이셨어요. 그런데 어느 날 아버지가 컴퓨터도 킬 줄 모르는 걸 보고 저희가 아버지한테 어떻게 컴퓨터 회사 사장이 컴퓨터도 못 키시냐라고 했더니 아버지가 '마 사장이 뭐 잘 팔면 되지 내가 알면 뭐 하노 뭐' 이런 식으로 해서 제가 그 영감을 받아서 이렇게 모르는 분야를 제가 만들게 되었습니다.
Q.
최근에는 싱가포르 항만청을 포함해서 세계 진출에도 많이 성과를 보이고 계신데, 앞으로의 목표도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네, 우선 싱가포르 항만청의 허가를 받았다는 것은 저희 기술이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았던 부분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세계로 나아가기 위해서 기반이 되는 부분이기도 하고요, 선진국 같은 경우는 미국 같은 경우는 저희가 직접 투자를 해서 나아갈 방식이지만 개발도상국, 인프라가 부족한 나라들에는 저희가 국제기금을 사용할 계획인데요,
한 예로 마다가스카라는 국제해사기구의 시범 선도 국가입니다. 그래서 지금 할당되어 있는 약 260억 정도의 국제기금을 저희 회사 기술의 도입을 위해서 지금 네 분의 장관과 저희가 협의를 하고 있고 만약에 성공적으로 저희 기술이 도입이 되게 된다면 이후 많은 개발도상국가 쪽으로 확대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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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다영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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