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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가덕도신공항 배후도시 개발구상 본격화

김건형 입력 : 2023.12.11 21:02
조회수 : 1309
<앵커>
오는 2029년 가덕도신공항이 개항되면 부산은 물론 경남에도 새로운 성장기회가 열릴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신공항을 지역의 성장거점으로 삼기 위한 배후도시 개발 움직임이 경남에서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김건형 기자입니다.}

<기자>

서유럽 관문인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스키폴 공항,

여객 뿐만 아니라 인근 로테르담항과 연계한 배후물류단지가 구축돼 있습니다.

항공수요를 경제성장 동력으로 만들어낸 공항복합도시의 성공 사례로 가덕도신공항의 청사진이 될 만합니다.

에어포트 어번니즘, 즉 공항도시 개념의 국제적 권위자 역시 스키폴의 경험을 강조했습니다.

{맥스 허쉬 박사/에어포트시티 아카데미 상무이사/"암스테르담의 경우에는 다국적 기업을 공항 주변에 유치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유럽본부가 스키폴 공항에 있구요. 스키폴CBD(Central Business District)라는 핵심 비즈니스 지역이 있습니다."}

다국적 기업 본부나 해외 전자상거래 기업의 글로벌 배송센터 유치 등도 경쟁력 확보 방안으로 제시됩니다.

{이강석/한서대 항공교통물류학과 교수/"(신공항이) 배후단지와 함께 성장하고 또 주변 도시와 함께 발전하는 상생협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공항 개항에 맞춘 배후도시 조성이 필수 과제인 상황,

경남도는 공항개항에 맞춘 인근 창원,김해,거제 등의 도시미래상을 내놓았습니다.

또 배후도시 개발을 위한 보다 종합적인 구상안 완성을 앞두고 마지막 단계로 국내외 전문가들을 대거 초청한 국제포럼을 마련했습니다.

물류 뿐만 아니라 청년창업과 관광 분야도 비중있게 다뤄졌습니다.

{김영삼/경남도 교통건설국장/"가덕도신공항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갈 수 있는 아주 중요한 테마라고 (저희 경남도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신공항 개발이 순조롭게 될 수 있도록 저희들도 (중앙정부 등과) 협의를 많이 해야 합니다."}

경남도는 올해안에 개발구상용역 발표회를 갖는 한편 신공항 건설과 접근교통망 확충에 있어서도 부산시와 힘을 모은다는 계획입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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