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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예상 밖' 엑스포 참패에 정치권도 '후폭풍'

김상진 입력 : 2023.11.29 19:59
조회수 : 448
<앵커>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로 정치권에도 후폭풍이 거셉니다.

엑스포발 전면 개각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고, 호기를 놓친 여권 인사들의 정치적 전망도 불투명해졌습니다.

김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기대를 훨씬 밑도는 성적표에, 정치권에는 책임론이 일고 있습니다.

대통령은 본인 탓으로 돌렸지만, 판세 분석에 실패한 외교라인과 대통령 비서실 등의 책임을 물어야한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차재원/부산가톨릭대 특임교수 "너무 좀 어이없는 결과잖아요? 외교부 장관을 비롯해서 주무부처 장관들, 내각을 총책임지고 있는 총리 선까지 전면 개각이 있을 가능성이 좀 높지 않을까..."}

지역 정치권도 후폭풍은 피할 수 없어 보입니다.

박형준 시장은 엑스포 유치에 성공하면 차기 대권주자로 위상이 높아질거라는 예측이 있었지만, 예상 밖 성적에 체면을 구겼습니다.

동시에 여권 내 차기 시장 후보군의 셈법도 분주해졌습니다.

또 북항이 지역구인 안병길 의원과 시당위원장 전봉민 의원, 박성근 국무총리 비서실장은 유치에 성공하면 수혜가 클 것으로 전망됐던 만큼 아쉬움도 큰 상황.

대통령실을 비롯한 대통령 측근 총선 후보군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장성철/시사평론가(공론센터 소장) "앞으로 이후가 더 중요한것 같아요. 울산*경남까지 연결도로, 북항 2단계 재개발사업, 이런 것들에 만약 차질이 생긴다면 여권을 심판하자는 목소리도 나올 수 있을 겁니다"}

야권은 가덕신공항 조기 개항 등 지역 현안을 지속적으로 지원한다는 입장이지만, 여권 일부에서 전 정부 책임론을 제기하며 엑스포 실패 여진이 정쟁화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정치적 이해를 떠나 큰 허탈함과 실망에 빠진 지역민심을 어떻게 다독이느냐도 지역 정치권의 중요한 과제로 보입니다.

서울에서 KNN 김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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