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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북항 친수공원 완전 개방? 여전히 반쪽 개장

조진욱 입력 : 2023.11.27 21:04
조회수 : 1029
<앵커:>
저희가 있는 이 곳 부산항 북항 친수공원은 그동안 관리 인원이 없어 밤만 되면 불꺼진 반쪽짜리 공원이었는데요.

엑스포 개최지 선정을 하루 앞둔 오늘(27), 극적으로 관리권 이관을 마치면서 이렇게 시민의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전용 주차장부터 일대 도로 개통까지 여전히 부족하단 지적도 나옵니다.

조진욱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항 개항 147년 만에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북항 친수공원입니다.

하지만 정작 관리 주체를 못정해서 밤만 되면 불이 꺼지는 반쪽 공원으로 전락했습니다.

그렇게 반년 넘게 지속되던 내탓 공방 끝에 부산시가 공원을 이관 받으면서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김광회/부산시 균형발전실장/"엑스포 유치 결정이 되기 전에 개장하는 게 좋겠다는 시민들의 의견이 있어서요. 24시까지는 불을 켜고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실상을 봤더니 여전히 반쪽 개장입니다.

"친수공원 전용으로 만들어진 북항 지하주차장입니다.

벽면에 바닷물이 샌 사실이 확인된 뒤 보수작업이 진행 중이라 언제 문을 열지 가늠하기 힘듭니다."

공원과 연결된 이순신대로도 이관 절차로 개통이 늦어지면서 차 타고는 오기 힘든 공원으로 남았습니다.

친수공원 내 교량은 관리 주체를 못정해 원격통제시스템 같은 안전 시설을 만들지도 못했습니다.

여기에 경관 조명부터, 엘리베이터, 방송시설까지 고칠 게 태산입니다.

{현계식/부산 좌동/"차 끌고가서 주차할 때도 없고 하면 그 불편은 대단한거죠. 너무 성급하게 일을 시작하다 보면 하자가 많이 나오던데요. 기다려가면서 천천히 해야 하는데..."}

무리한 속도전보다는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꼼꼼하고 내실있는 행정이 필요해 보입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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