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사회

낙동강 '녹조 독소', 인근 아파트 실내에서도 검출

이민재 입력 : 2023.11.21 19:27
조회수 : 1063
<앵커>
녹조 독성물질이 공기 중으로 전파된다는 사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또 다시 확인됐습니다.

이번엔 낙동강 인근 아파트 실내에서도 녹조 독성물질이 검출됐습니다.

이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환경운동연합과 부경대*창원대 연구팀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낙동강 주변 공기를 분석했습니다.

6월부터 10월까지 낙동강 주변 46개 지점 가운데 37개 지점에서 녹조 독성물질인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됐습니다.

"창녕합천보 인근 대기에서 검출된 마이크로시스틴은 세제곱미터 당 4.13나노그램!

미국 뉴햄프셔주강의 대기에서 검출된 최저 농도 사례보다 무려 317배나 높습니다."

"낙동강에서 3.7km 떨어진 양산의 한 아파트 인근에서는 미국 기준보다 50배나 많은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됐습니다.

실내도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아파트 실내에서조차 47배나 높았습니다."

{낙동강변 측정 세대/"집 안에서 마스크를 끼고 있을 수도 없고, 애들을 운동시키는 것도, 하는게 나을지 안하는게 나을지도 모르겠고. 당장 딴 데로 이사가고 싶죠."}

녹조 독성물질인 마이크로시스틴은 간이나 생식 독성을 일으킵니다.

콧속 점막이 얇은 탓에 대기를 통한 유독물질 흡수는 더 위험하다고 환경단체는 경고합니다.

{곽상수/창녕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제가 마시는 수돗물에서 마이크로시스틴이 나오고요, 숨쉬는 공기 중에서 에어로졸 형태의 마이크로시스틴이 나오고. 녹조로부터 가장 안전한 곳은 서울 강남인 것 같아요. 그 외의 모든 곳은 위험합니다."}

"연구 결과, 일반적으로 녹조가 사그라진다고 알려진 가을철에도 공기 중 녹조독소 위험성은 이어지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낙동강에서 3.2㎞ 떨어진 창원의 한 고등학교에서도 녹조 독성물질이 검출돼 학생 건강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임희자/"낙동강네트워크 공동집행위원장/"(올해는) 녹조가 그렇게 심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도 저희들의 조사결과에는 공기중에 녹조독성은 여전히 발견되고 있었습니다."}

낙동강 일대가 거대한 녹조 공장이 된 상황에서 이제는 물 뿐만 아니라 공기까지 걱정해야할 처지입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KNN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jebo@knn.co.kr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시청자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친구찾기 @knn
저작권자 © 부산경남대표방송 KN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이트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