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포커스
[인물포커스] - 정한식 우성종합건설 대표
조다영
입력 : 2023.11.15 07:53
조회수 :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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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철/KNN아나운서}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부산 출신의 프로 골퍼 엄재웅 선수가 지난 달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5년 만에 정상에 올랐습니다.
오늘은 부산 유일의 남자 프로골프단을 이끌고 있는 우성종합건설 정한식 대표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네,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정한식/우성종합건설 대표}
Q.
지난 29일, 우성종합건설 골프단 선수이자 부산 출신의 엄재웅 선수가 5년 만에 승리를 거뒀습니다.
우승을 거뒀는데, 함께 기쁨의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상당히 화제가 됐습니다. 우선 소감 먼저 말씀 부탁드릴게요.
A.
먼저 오늘은 우리 우승자인 우리 엄재웅 프로가 이 자리에 있는 게 마땅한 것 같은데, 지금 아시안투어 일정을 소화하느라 부득이 제가 왔습니다.
아시다시피 이번 대회는 부산지역에서 개최되었고, 또 부산 기업이 후원*주최하였고, 또 우리 소속 선수도 소속 회사도 부산이고, 또 다행히 우리 엄재웅 프로도 부산 출신이다 보니까 기쁨이 배가 된 측면도 있고요.
또 두 번째로는 우리 엄재웅 프로가 부상 등으로 참 혹독한 인고의 세월을 보냈습니다. 그걸 헤쳐온 본인이나 옆에서 지켜본 저나 뭐라고 그 간절함 이런 것 때문에 아마 울컥한 것 같고요, 한편으로 딱 잘라서 말하면 한을 푼 느낌 뭐 이런 겁니다. 하여튼.
Q.
지금 말씀을 하시면서도 그때 생각이 다시 한 번 울컥하는 모습이 느껴지는데요, 지난 2018년도에 엄재웅 선수를 영입해서 전폭적인 지원을 해오셨습니다.
엄재웅 선수의 가장 큰 강점이 어떤 거라고 보십니까?
A.
인간적으로나 굉장히 영원이 맑은 청년, 결이 고운 사람 뭐 이런. 프로골프 선수로서는 자기가 어려운 세월을 겪다 보니까 내공이 쌓였잖아요.
그 내공을 내공이 쌓여서 테크닉이나 체력적인 것보다는 가슴으로 볼을 치는 선수 이런 식으로 제가 표현하고 싶습니다.
Q.
사실 아까도 말씀하셨지만 손목 부상이 있지 않았습니까? 상당히 선수로서 치명적인데, 그런 어려움도 극복을 했고 옆에서 굉장히 많은 지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으셨다고 들었습니다.
A.
우리 엄재웅 프로가 2018년도에 저희 회사에 입단을 했어요. 그때는 손목 부상이 있는 줄 몰랐죠, 저도. 그런데 2019년도 가을에서 한 2020년도 정도에 아마 선수로서는 치명적인 손목 인대 파열이 된 것 같아요. 그런데 그걸 인지 못한 제가 자책감이 굉장히 컸습니다.
뒤에. 그러면 그전이라도 빨리 어떤 수술이나 치료를 했을 건데 제가 그런 부분에 좀 자책감이 컸죠.
그런데 2021년 우리가 그때 대회를 주최했어요. 우성종합건설 오픈 이래가. 그거 끝나고 난 뒤에 선수랑 내랑 수술하기로 결정했죠.
이 선수 생명을 건 도박에 가까운 수술인데, 끝나고 난 뒤에 제가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잖아요. 주변 지인들한테 어느 병원이냐, 어느 의사 선생님이 좋냐, 손목 수술에. 그리고 저희 회사가 건설회사다보니까 아파트가 한 몇 개 빈 게 있어요. 빈집이. 거기에 숙식을 제공하면서 부산에서 재활을 하게끔 한 몇 개월간 도와줬죠.
그런데 제가 한 거는 일부분입니다. 하여튼 우리 엄재웅 선수가 불굴의 의지로 그걸 극복하고 이겨낸 거죠. 그런 부분은 제가 감사드립니다. 선수한테.
-그런 지원이 있었기 때문에 또 우승이라는 수확을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Q.
기업에서 부산 유일의 남성골프단을 운영하시면서 지역에 많은 선수들을 지원하는 것뿐만 아니라 아마추어 선수들을 발굴하는 데에도 노력을 하고 계시다고요?
A.
네, 지금 현재 구단이 한 20군데 정도 돼요. 대한민국 프로구단이, 남자 구단이. 그런데 대부분 서울에 있다보니 서울의 메이저 선수나 국가대표 출신들은 보통 대기업이나 금융권 회사에 다 입단하고 스카우트 돼버려요.
우리한테 오는 선수들은 보통 약간 흙수저? 언더독 이런 식으로 표현하는 게 맞을 것 같고. 그런데 대신에 인간성이나 성실성에서는 절대 지지 않습니다.그래서 창단 이래 꾸준히 계속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수퍼:매년 6~7명 아마추어 선수 후원,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
그리고 우리가 2018년도부터 아마추어를 1년에 한 6~7명 계속 후원하고 있습니다. 얘네들이 공을 엄청 잘 칩니다. 부산 애들이. 초등학생, 중학교 때까지 엄청 잘 쳐요.
그리고 우리 특히 손제이 학생 같은 경우에는 지금도 전국을 휩쓸고 있습니다. 이런 선수들이 좀 더 성장해가지고 부산, 나아가 대한민국, 그리고 세계적인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부산시민들, 그리고 여러분들이 조금 더 관심과 응원, 격려해 주시기를 이 자리를 빌어서 부탁드립니다.
Q.
골프단을 이끌어오시면서 선수 영입이나 지원을 넘어서 특별하게 좀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운영 철학이 있다면 어떤 걸까요?
A.
우리 선수들은 우리 가족이자 우리 회사 직원들이죠. 그러니까 우리가 프로가 1부 6명, 2부 3명이 있는데 9명이 20대 초반부터 40대까지 굉장히 연령이 스펙트럼이 넓어요.
그리고 프로가 아무래도 개인 스포츠다 보니까 이게 좀 차이가 나잖아요. 실력이나 이런 그래도 모두가 원팀이라는 정신 아래 아주 잘 지냅니다. 그러면 타 구단이나 타 선수들이 우성종합골프단을 굉장히 부러워하죠. 그런 측면에서는.
Q.
기업 운영과 부산지역 유일 남성골프단 운영에 있어서 앞으로의 목표 계획도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A.
저희 골프단이 남자골프가 좀 힘들잖아요. 그래도 지금 어느 단계까지 올라왔어요. 올라오고 한 20개 구단 정도 되는데, 저희 회사가 2023년 올해 시즌에 지금 현재 랭킹은 5위 정도 됩니다.
내년에는 한 3위까지를 저희가 목표로 하고요, 2~3년 뒤에는 우승 한번 해봐야죠. 저희 팀도.
그리고 이 골프는 흔히들 기싸움이라고 부릅니다. 기가 누가 쌔냐가 굉장히 중요한데 시합장에서, 다행히 우리 선수가 올해 우승했으니 이 기가 2030 엑스포 부산 유치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는 기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앞으로 기업 운영도 그렇고 선수단 발굴과 지원에도 많은 힘써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부산 출신의 프로 골퍼 엄재웅 선수가 지난 달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5년 만에 정상에 올랐습니다.
오늘은 부산 유일의 남자 프로골프단을 이끌고 있는 우성종합건설 정한식 대표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네,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정한식/우성종합건설 대표}
Q.
지난 29일, 우성종합건설 골프단 선수이자 부산 출신의 엄재웅 선수가 5년 만에 승리를 거뒀습니다.
우승을 거뒀는데, 함께 기쁨의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상당히 화제가 됐습니다. 우선 소감 먼저 말씀 부탁드릴게요.
A.
먼저 오늘은 우리 우승자인 우리 엄재웅 프로가 이 자리에 있는 게 마땅한 것 같은데, 지금 아시안투어 일정을 소화하느라 부득이 제가 왔습니다.
아시다시피 이번 대회는 부산지역에서 개최되었고, 또 부산 기업이 후원*주최하였고, 또 우리 소속 선수도 소속 회사도 부산이고, 또 다행히 우리 엄재웅 프로도 부산 출신이다 보니까 기쁨이 배가 된 측면도 있고요.
또 두 번째로는 우리 엄재웅 프로가 부상 등으로 참 혹독한 인고의 세월을 보냈습니다. 그걸 헤쳐온 본인이나 옆에서 지켜본 저나 뭐라고 그 간절함 이런 것 때문에 아마 울컥한 것 같고요, 한편으로 딱 잘라서 말하면 한을 푼 느낌 뭐 이런 겁니다. 하여튼.
Q.
지금 말씀을 하시면서도 그때 생각이 다시 한 번 울컥하는 모습이 느껴지는데요, 지난 2018년도에 엄재웅 선수를 영입해서 전폭적인 지원을 해오셨습니다.
엄재웅 선수의 가장 큰 강점이 어떤 거라고 보십니까?
A.
인간적으로나 굉장히 영원이 맑은 청년, 결이 고운 사람 뭐 이런. 프로골프 선수로서는 자기가 어려운 세월을 겪다 보니까 내공이 쌓였잖아요.
그 내공을 내공이 쌓여서 테크닉이나 체력적인 것보다는 가슴으로 볼을 치는 선수 이런 식으로 제가 표현하고 싶습니다.
Q.
사실 아까도 말씀하셨지만 손목 부상이 있지 않았습니까? 상당히 선수로서 치명적인데, 그런 어려움도 극복을 했고 옆에서 굉장히 많은 지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으셨다고 들었습니다.
A.
우리 엄재웅 프로가 2018년도에 저희 회사에 입단을 했어요. 그때는 손목 부상이 있는 줄 몰랐죠, 저도. 그런데 2019년도 가을에서 한 2020년도 정도에 아마 선수로서는 치명적인 손목 인대 파열이 된 것 같아요. 그런데 그걸 인지 못한 제가 자책감이 굉장히 컸습니다.
뒤에. 그러면 그전이라도 빨리 어떤 수술이나 치료를 했을 건데 제가 그런 부분에 좀 자책감이 컸죠.
그런데 2021년 우리가 그때 대회를 주최했어요. 우성종합건설 오픈 이래가. 그거 끝나고 난 뒤에 선수랑 내랑 수술하기로 결정했죠.
이 선수 생명을 건 도박에 가까운 수술인데, 끝나고 난 뒤에 제가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잖아요. 주변 지인들한테 어느 병원이냐, 어느 의사 선생님이 좋냐, 손목 수술에. 그리고 저희 회사가 건설회사다보니까 아파트가 한 몇 개 빈 게 있어요. 빈집이. 거기에 숙식을 제공하면서 부산에서 재활을 하게끔 한 몇 개월간 도와줬죠.
그런데 제가 한 거는 일부분입니다. 하여튼 우리 엄재웅 선수가 불굴의 의지로 그걸 극복하고 이겨낸 거죠. 그런 부분은 제가 감사드립니다. 선수한테.
-그런 지원이 있었기 때문에 또 우승이라는 수확을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Q.
기업에서 부산 유일의 남성골프단을 운영하시면서 지역에 많은 선수들을 지원하는 것뿐만 아니라 아마추어 선수들을 발굴하는 데에도 노력을 하고 계시다고요?
A.
네, 지금 현재 구단이 한 20군데 정도 돼요. 대한민국 프로구단이, 남자 구단이. 그런데 대부분 서울에 있다보니 서울의 메이저 선수나 국가대표 출신들은 보통 대기업이나 금융권 회사에 다 입단하고 스카우트 돼버려요.
우리한테 오는 선수들은 보통 약간 흙수저? 언더독 이런 식으로 표현하는 게 맞을 것 같고. 그런데 대신에 인간성이나 성실성에서는 절대 지지 않습니다.그래서 창단 이래 꾸준히 계속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수퍼:매년 6~7명 아마추어 선수 후원,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
그리고 우리가 2018년도부터 아마추어를 1년에 한 6~7명 계속 후원하고 있습니다. 얘네들이 공을 엄청 잘 칩니다. 부산 애들이. 초등학생, 중학교 때까지 엄청 잘 쳐요.
그리고 우리 특히 손제이 학생 같은 경우에는 지금도 전국을 휩쓸고 있습니다. 이런 선수들이 좀 더 성장해가지고 부산, 나아가 대한민국, 그리고 세계적인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부산시민들, 그리고 여러분들이 조금 더 관심과 응원, 격려해 주시기를 이 자리를 빌어서 부탁드립니다.
Q.
골프단을 이끌어오시면서 선수 영입이나 지원을 넘어서 특별하게 좀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운영 철학이 있다면 어떤 걸까요?
A.
우리 선수들은 우리 가족이자 우리 회사 직원들이죠. 그러니까 우리가 프로가 1부 6명, 2부 3명이 있는데 9명이 20대 초반부터 40대까지 굉장히 연령이 스펙트럼이 넓어요.
그리고 프로가 아무래도 개인 스포츠다 보니까 이게 좀 차이가 나잖아요. 실력이나 이런 그래도 모두가 원팀이라는 정신 아래 아주 잘 지냅니다. 그러면 타 구단이나 타 선수들이 우성종합골프단을 굉장히 부러워하죠. 그런 측면에서는.
Q.
기업 운영과 부산지역 유일 남성골프단 운영에 있어서 앞으로의 목표 계획도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A.
저희 골프단이 남자골프가 좀 힘들잖아요. 그래도 지금 어느 단계까지 올라왔어요. 올라오고 한 20개 구단 정도 되는데, 저희 회사가 2023년 올해 시즌에 지금 현재 랭킹은 5위 정도 됩니다.
내년에는 한 3위까지를 저희가 목표로 하고요, 2~3년 뒤에는 우승 한번 해봐야죠. 저희 팀도.
그리고 이 골프는 흔히들 기싸움이라고 부릅니다. 기가 누가 쌔냐가 굉장히 중요한데 시합장에서, 다행히 우리 선수가 올해 우승했으니 이 기가 2030 엑스포 부산 유치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는 기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앞으로 기업 운영도 그렇고 선수단 발굴과 지원에도 많은 힘써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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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다영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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