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사회

강제 추행*음주운전*협박... 위험한 공직사회

표중규 입력 : 2023.11.13 20:55
조회수 : 952
<앵커>
7급 공무원이 10대를 강제추행하고 고위간부는 만취운전에 흉기까지 꺼내 시민을 위협했습니다.

부산에서 벌어진 일인데 산하기관에도 본부장급 비리의혹이 불거지면서 공직기강 해이가 위험수위를 넘었습니다.

표중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4급 공무원 C씨는 지난 8월 엄궁동에서 혈중알콜농도 0.216의 만취상태로 운전하다 사고를 냈습니다.

그러고도 계속 운전했고 가게에 들어가 업주를 흉기로 위협했다 특수협박혐의까지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7급 공무원 A씨는 지난해 6월 자신이 일하는 부산시청앞 공원에서 15살 B양을 만났습니다.

함께 술을 먹다 집에 간다는 B양을 억지로 팔짱을 끼는 등 추행했다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이 선고됐습니다.

부산시 뿐만이 아닙니다. 산하기관인 도시공사에서는 지난1일 부산시 기술직공무원 출신 본부장이 갑자기 의원면직, 즉 그만뒀는데 바로 당일 비리를 고발하는 제보가 부산시에 접수됐습니다.

개발사업을 총괄하는 본부장과 2차례이상 골프를 쳤으며 조사여부에 따라 고소고발까지 하겠다는 제보였습니다.

도시공사 측은 사표를 수리할때까지 전혀 몰랐다며 경찰고발과 함께 후속조치에 나섰습니다.

{부산도시공사 관계자/이권 카르텔 예방을 위해 각종 심사, 평가관련 위원회는 외부 위원으로만 구성하며 보직자 전원에 대하여 인사를 단행하는 등 재발방지에 적극 나서도록 하겠습니다. }

나이와 직급을 불문하고 터져나오는 사건들이 부산시 공직기강의 현주소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습니다.

{양미숙/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시장님이 해외로 출장을 많이 나가시기 때문에 꼭 벌어지는 일은 아니지만 일정 부분 연관이 있다고 생각하고 이 부분에 대해서 부산시장이 공무원 내부조직 관리라든지 기강을 확립하기 위해 특단으로 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엑스포 유치를 위해 쉴틈없이 달리는 동안 그 뒤에서는 기본적인 공직기강마저 잊은채 탈선하고 있는건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NN 표중규입니다.
KNN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jebo@knn.co.kr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시청자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친구찾기 @knn
저작권자 © 부산경남대표방송 KN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이트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