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단독]'재개발 비리' 수사 시작되자, 조합 간부 극단적 선택
이민재
입력 : 2023.11.07 16:58
조회수 : 24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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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KNN은 폐기물 처리업체 선정과 일감 몰아주기 등 부산 최대 재개발현장인 대연3구역 조합에 대한여러 의혹을 전해드렸는데요,
최근 경찰 수사가 시작되면서 관련자들의 소환 조사가 진행되자마자 조합의 한 간부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이민재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부산 최대인 4천4백세대 규모의 대연3 재개발 구역입니다.
그동안 폐기물 처리업체 선정과 일감 몰아주기 등 각종 의혹이 불거진 곳입니다.
조합은 철거도 끝나지 않은 땅에서 폐기물을 파내 치우는 데 53억원을 썼다고 말합니다.
증빙서류도 없어 실제로 어떤 작업이 이뤄졌는지도 의문입니다.
KNN보도 이후, 경찰은 지난 9월말부터 조합에 대한 배임 혐의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그런데 조합장에 대한 경찰 조사가 이뤄진 이후 조합의 이사 한 명이 울산의 한 해변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조합원들은 숨진 이사 A씨가 폐기물 처리 업무의 책임자였다고 말합니다.
{부산 대연3 재개발 조합원/"폐기물을 감독하고, 차가 들어가고 나가고 하면 파악도 하고. 일단 그 현장에서 폐기물과 관련해서 책임지고 일한 것으로 알고 있어요. 경찰 조사를 받기 전에 사망한 거죠."}
조합 간부들에 대한 조사가 차례로 예정된 가운데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친지들은 A씨가 최근까지도 평상시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A씨 친구/"영 안색이 안좋더라고요. 특별한 말도 없고 하니까, 몸상태가 안좋은가 그렇게만 알고있었지. 나한테 힘들다 이런건 일언반구도 안했으니까…."}
A씨 지인/"하여간 (심리적) 압박은 있었던 것 같아요. 지금 상황이 TV에도 나오고, 뉴스에도 나왔었다면서요."}
"경찰은 조합장을 소환 조사한 것은 사실이지만, A씨에 대해선 조사 일정조차 잡지 않았다며 무리한 수사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유서도 없어 정확한 사망경위는 미궁에 빠진 상황.
경찰은 A씨 사망과 별개로 조합에 대한 수사는 계속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앞서 KNN은 폐기물 처리업체 선정과 일감 몰아주기 등 부산 최대 재개발현장인 대연3구역 조합에 대한여러 의혹을 전해드렸는데요,
최근 경찰 수사가 시작되면서 관련자들의 소환 조사가 진행되자마자 조합의 한 간부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이민재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부산 최대인 4천4백세대 규모의 대연3 재개발 구역입니다.
그동안 폐기물 처리업체 선정과 일감 몰아주기 등 각종 의혹이 불거진 곳입니다.
조합은 철거도 끝나지 않은 땅에서 폐기물을 파내 치우는 데 53억원을 썼다고 말합니다.
증빙서류도 없어 실제로 어떤 작업이 이뤄졌는지도 의문입니다.
KNN보도 이후, 경찰은 지난 9월말부터 조합에 대한 배임 혐의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그런데 조합장에 대한 경찰 조사가 이뤄진 이후 조합의 이사 한 명이 울산의 한 해변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조합원들은 숨진 이사 A씨가 폐기물 처리 업무의 책임자였다고 말합니다.
{부산 대연3 재개발 조합원/"폐기물을 감독하고, 차가 들어가고 나가고 하면 파악도 하고. 일단 그 현장에서 폐기물과 관련해서 책임지고 일한 것으로 알고 있어요. 경찰 조사를 받기 전에 사망한 거죠."}
조합 간부들에 대한 조사가 차례로 예정된 가운데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친지들은 A씨가 최근까지도 평상시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A씨 친구/"영 안색이 안좋더라고요. 특별한 말도 없고 하니까, 몸상태가 안좋은가 그렇게만 알고있었지. 나한테 힘들다 이런건 일언반구도 안했으니까…."}
A씨 지인/"하여간 (심리적) 압박은 있었던 것 같아요. 지금 상황이 TV에도 나오고, 뉴스에도 나왔었다면서요."}
"경찰은 조합장을 소환 조사한 것은 사실이지만, A씨에 대해선 조사 일정조차 잡지 않았다며 무리한 수사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유서도 없어 정확한 사망경위는 미궁에 빠진 상황.
경찰은 A씨 사망과 별개로 조합에 대한 수사는 계속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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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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