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N 인물포커스입니다.
초고령화 사회로 급속하게 진입하고 있는 부산. 그만큼 노인 복지에 대한 관심도 어느 때보다 높습니다.

은퇴 후 노후 생활을 위한 실버타운이 고령화시대의 새로운 미래 먹거리로 주목받고 있는데요, 오늘은 부산에 시니어 복합단지를 조성하고 있는 (주)썬시티 김성민 운영본부장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Q.
부산이 전국 대도시 중에서도 굉장히 빠르게 초고령 사회로 진입하고 있습니다. 현재 고령화율과 속도가 어느 정도인가요?

A.
UN에서 정한 기준으로 볼 때 우리나라의 고령화 속도는 좀 빠른 편입니다.
통상 저희가 14% 정도를 넘게 되면 고령사회로 정의하고 있고, 20%를 넘게 되면 초고령사회로 규정을 하고 있는데요, 부산도 사실은 17개 시*도 중에서 아주 빠른 고령화 속도를 나타내고 있는데요.

작년 말 통계를 보면 부산의 인구가 331만 명으로 집계가 되고 있습니다.
이 중에서 65세(이상)의 인구, 고령 인구를 저희가 한번 환산을 해봤더니 대략 71만 명이 되시더라고요. 통계적으로 볼 때는 21.5% 정도가 되기 때문에 부산은 이미 초고령사회로 진입을 했다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Q.
자연스럽게 노인복지나 주거시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데, 특히 요즘에는 실버타운 시장이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기존에 있던 요양원이랑 양로원하고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A.
요양원은 기본적으로 좀 케어가 필요하신 대상자십니다. 결국 건강이 조금 약하시거나 일상생활에 좀 보조를 받으셔야 되는 경우가 있어요. 그런 경우에는 전문 간호나 간병 이런 요양 서비스를 받게 되시는데, 이러한 분들이 모여서 좀 케어를 중심으로 받는 시설로 이해하시면 되고요,


실버타운은 말 그대로 좀 액티브한 분들이 즉 독립된 생활이 가능하신 거죠. 스스로 걸어서 식당도 가시고 프로그램도 참여하시고 이러한 입주 대상자분들이 오셔서 주거공간과 같이 이런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공급이 됩니다.

식당을 비롯해서 또 수영장이라든지 골프 연습장이라든지 이러한 다양한 시설에서 처음에는 다 모르시고 만나시지만 그 안에서 정말 가족 이상의 라포가 형성이 되고, 또 그렇게 되면 또 이게 노년이 찾아올 수 있는 외로움도 자연스럽게 해소가 되는 그러한 시설로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사실 라포라는 게 친밀감을 뜻하는 건데, 친구도 사귈 수 있는 거군요.

Q.
이 실버타운에 대한 인식에도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데, 최근 부산지역 실버타운의 추세와 방향은 어떨지도 궁금합니다.
A.
부산지역에서 아까 말씀드린 이런 고령화 속도라든지 또 베이비부머분들이 또 은퇴가 막 이제 시작을 하셨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니 이제 이런 필요성들이 분위기가 고조가 되면서 주로 이제 대형 건설사나 또 글로벌 호텔을 중심으로 이런 실버타운을 좀 개발이 필요하지 않냐라는 사업이 검토가 막 시작이 됐었어요.

그래서 이제 작년 5월에 우수한 교통망과 앵커시설들이 인접해 있는 부산의 오시리아 관광단지에 '라오어'라는 실버타운이 입주자 모집을 작년 5월에 했습니다. 그래서 성공리에 마무리되었고요, 그러다 보니 라우어는 또 단지에 병원이 들어가는 콘셉트입니다.
시니어분들에게는 가장 필요한 중요하죠. 의료 서비스가 핵심이거든요.
그래서 이러한 개발 사례들이 또 이 관심 있는 이런 관계사들이나 또 글로벌 호텔사들이 많이 관심을 갖게 되었고 이 사업에 대한 어떤 성공 사례로 많이 전달이 되었어요.

그리고 같은 단지에서 또 '라티브'라는 하이엔드 시니어 하우스도 10월에 저희가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기사에 보면 또 마린시티 인근에도 또 추진을 한다라는 기사가 또 났더라고요. 이런 전반적인 상황으로 볼 때는 부산이 고령화에 대비해서 많은 움직임이 있고, 이런 관계된 여러 협력사나 글로벌 호텔사를 중심으로 해서 개발 사업이 앞으로도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Q.
부산이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들고 있다는 게 어떻게 보면 이 산업에 있어서 강점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그런 점에서 부산만의 강점이나 매력은 어떤 거라고 생각하십니까?
A.
일단 기후입니다. 온난한 해양성 기후로 시니어분들에게 아주 적합한 환경이고요, 그리고 또 중요한 교통망들의 확충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부산형 GTX라든지 이런 것들에 대한 발표가 계속 연이어 보도가 되고 있고요,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는 이제 두 번째로 도입이 될 텐데요, 이제 중입자가속기라고 기장 암센터에서 이렇게 좀 치료를 시작을 하게 됩니다. 27년에 저희가 오픈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이러한 여러 가지 요소들이 시니어 산업의 어떤 주축이 될 수 있는 배경이 되고 있고 호재로 작용을 하고 있습니다.

Q.
오늘 마지막으로 고령화 사회에서 실버타운이 갖는 진정한 역할과 의미는 어떤 건지도 설명해 주시죠.

A.
실버타운은 말 그대로 마을을 의미합니다. 사실은 기존에 저희가 통상 실버타운이다 이렇게 칭하고 있지만 수도권에 대부분 공급됐던 사례들은 실버 주택이거든요. 한정된 그 부지를 이용해서 타운이라는 것은 그야말로 마을이기 때문에 3대가 찾아올 수 있는 시설도 있어야 되고, 그리고 그 안에서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단지 내 의료시설을 통한 헬스케어라든지
또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통한 취미, 여가 활동 교류 이런 것들이 좀 종합적으로 이렇게 제공이 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노년에 사실 이렇게 아무리 다양하다 하더라도 좀 외로움을 느끼실 수 있잖아요. 그러면 가족들이 쉽게 찾아올 수 있는 어떤 동기를 부여해주고 또 거기에 맞는 시설과 입지가 중요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이런 것들을 종합적으로 해서 아까 말씀드린 건강하실 때부터 조금 다소 불편해지시더라도 그 실버타운이라는 그 단지를 떠나시지 않고, 그 안에서 계속 연속적으로 케어를 받고 생활할 수 있는 그런 콘셉트과 기획을 사전에 반영을 하고, 실제로 건실하게 운영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노년층을 위한 체계적인 시스템이 갖춰져 있고 또 다양한 시설이 구비돼 있는 부산형 실버타운, 앞으로 기대해 보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