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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위험천만 저혈당 운전, 출장가던 소방대원 구조

김민욱 입력 : 2023.10.05 21:15
조회수 : 758
<앵커>
저혈당 쇼크가 온 운전자가 고속도로에서 위험천만한 운전을 한 아찔한 일이 있었는데요.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 했지만 출장을 가던 소방대원들이 운전자를 구조해 2차 피해를 막았습니다.

김민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고속도로를 달리던 경차가 중앙분리대와 부딪칠 듯 위태롭게 운전합니다.

터널 안에서는 여러 차례 벽면을 들이받은 뒤 멈춰섭니다.

다시 출발하는 경차가 차선을 넘어가려고 하자 뒤따라오던 화물차는 가까스로 충돌을 피합니다.

아찔한 곡예 운전이 10분 넘게 이어지는 상황!

그때 소방 순찰차가 경차를 막아섭니다.

{소방대원/"괜찮아요? (네.) 브레이크가 안 됐어요? (아니요.)"}

사복 차림의 소방대원 2명은 운전자를 구조하고 나머지 2명은 차량을 통제합니다.

{이창식/창원소방본부 대응예방과 소방교/"긴박한 상황이다 보니까 역할을 나눌 시간은 없었지만 서로 계획한 것처럼 두 명은 환자 상태를 살폈고, 두 명은 2차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 차량들을 통제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40대 여성 운전자는 저혈당 쇼크로 당시 의식이 거의 없었다며 뒤늦게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40대 여성 운전자/"저혈당 쇼크가 와서 기억이 없거든요. 본인들 지역도 아닌데 지나치지 않고 구해주신 것 너무너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경북 칠곡으로 출장을 가던 소방대원들은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다며 몸을 낮췄습니다.

{김현욱/마산소방서 대응구조과 소방장/"옷(근무복)을 안 입었다고 소방관이 아닌 것은 아니니까 매사 도움이 필요한 곳에는 저희가 사복을 입든 저희가 자차로 다니든 항상 도움을 주는 게 맞다고 생각을 해서..."}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한 상황에서 소방대원들의 활약으로 큰 피해를 막았습니다.

KNN 김민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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