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얼어붙은 노숙인*쪽방촌, 영하 10도 '추위와의 사투'
최혁규
입력 : 2025.01.09 20:50
조회수 : 1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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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10) 부산경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안팎으로 뚝 떨어지는 등, 올겨울들어 가장 기온이 낮은 역대급 추위가 예상됩니다.
이런 혹한에 추위와 사투를 벌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노숙인들과 쪽방촌 주민입니다.
최혁규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올 겨울들어 가장 매서운 한파가 몰아치고 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외부 기온은 영하권을 기록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부산역 주변에는 여전히 거리에서 노숙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칼바람에 겉옷을 머리 끝까지 뒤집어 쓰고 잠을 청해봅니다.
추위를 이겨내기위해 주머니에 손을 넣고 발을 동동 굴러봅니다.
영하의 날씨에도 거리를 떠도는 노숙인 숫자는 줄어들지 않습니다.
부산시가 파악하는 노숙인은 110명 남짓.
하지만 관리 대상에서 제외된 노숙인은 훨씬 많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노숙인 현장상담을 진행하는 사회복지사들은 노숙인들에게 추위를 피해 쉼터로 입소할 것을 권유하지만 노숙인들은 거부합니다.
{"춥다고 하니까 걱정되가지고 저희 직원들이."/"이거 가지고 무슨"/이불이라도, 그래도 며칠이라도 잠자리 이용하시면 좋겠는데"/"내가 갇히는 게 싫어요. 방에 갇히는게 싫어가지고."}
연일 이어지는 영하권 날씨에, 자칫 노숙인들이 동사하진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권기범/부산희망등대 사무국장/"아무래도 거리 노숙인분들은 저체온증으로 사망할 위험성이 있다보니까, 저희 직원들이 주간과 야간에 계속적 활동으로 이분들의 최소한의 안전확인과 건강확인을 하면서"}
쪽방촌 주민들도 매서운 한파가 걱정되긴 마찬가집니다.
"쪽방촌 내부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실내인데도 기온이 5도 안팎으로 외부 온도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벽돌로 지은 오래된 집이라 바깥 바람이 집으로 그대로 들어옵니다.
보일러도 없어 전기장판으로 난방을 해보지만, 전기요금이 많이 나올까 맘놓고 틀기도 어렵습니다.
{쪽방촌 거주민/"보온이 하나도 안돼 있습니다. 보일러가 시설이 안돼 있고. 전기장판만 켜가지고, 형편이 못되다보니까 이런데서 살고. 추워도 그래도 살아야죠."}
내일(10) 부산경남 대부분 지역의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질 예정으로, 취약계층의 겨울나기를 더욱 어렵게 만듭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내일(10) 부산경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안팎으로 뚝 떨어지는 등, 올겨울들어 가장 기온이 낮은 역대급 추위가 예상됩니다.
이런 혹한에 추위와 사투를 벌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노숙인들과 쪽방촌 주민입니다.
최혁규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올 겨울들어 가장 매서운 한파가 몰아치고 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외부 기온은 영하권을 기록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부산역 주변에는 여전히 거리에서 노숙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칼바람에 겉옷을 머리 끝까지 뒤집어 쓰고 잠을 청해봅니다.
추위를 이겨내기위해 주머니에 손을 넣고 발을 동동 굴러봅니다.
영하의 날씨에도 거리를 떠도는 노숙인 숫자는 줄어들지 않습니다.
부산시가 파악하는 노숙인은 110명 남짓.
하지만 관리 대상에서 제외된 노숙인은 훨씬 많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노숙인 현장상담을 진행하는 사회복지사들은 노숙인들에게 추위를 피해 쉼터로 입소할 것을 권유하지만 노숙인들은 거부합니다.
{"춥다고 하니까 걱정되가지고 저희 직원들이."/"이거 가지고 무슨"/이불이라도, 그래도 며칠이라도 잠자리 이용하시면 좋겠는데"/"내가 갇히는 게 싫어요. 방에 갇히는게 싫어가지고."}
연일 이어지는 영하권 날씨에, 자칫 노숙인들이 동사하진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권기범/부산희망등대 사무국장/"아무래도 거리 노숙인분들은 저체온증으로 사망할 위험성이 있다보니까, 저희 직원들이 주간과 야간에 계속적 활동으로 이분들의 최소한의 안전확인과 건강확인을 하면서"}
쪽방촌 주민들도 매서운 한파가 걱정되긴 마찬가집니다.
"쪽방촌 내부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실내인데도 기온이 5도 안팎으로 외부 온도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벽돌로 지은 오래된 집이라 바깥 바람이 집으로 그대로 들어옵니다.
보일러도 없어 전기장판으로 난방을 해보지만, 전기요금이 많이 나올까 맘놓고 틀기도 어렵습니다.
{쪽방촌 거주민/"보온이 하나도 안돼 있습니다. 보일러가 시설이 안돼 있고. 전기장판만 켜가지고, 형편이 못되다보니까 이런데서 살고. 추워도 그래도 살아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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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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