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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리모델링하던 4층 짜리 건물 붕괴 '아찔'

황보람 입력 : 2023.09.26
조회수 : 2048
<앵커>
해안에서 리모델링 공사를 하던 4층짜리 건물이 붕괴됐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건물 자체가 완전히 무너져 내리면서 해안가가 쑥대밭이 됐습니다.

황보 람 기자가 현장취재했습니다.

<기자>
경남 거제시 장목면의 해안가입니다.

해안가와 맞닿은 비탈이 쑥대밭이 됐습니다.

리모델링 공사를 하던 4층 짜리 건물이 무너져 내린 것입니다.

사고 현장입니다.

20미터 높이의 건물 꼭대기에서 보시는 것처럼 건물이 뚝 끊기며 떨어졌습니다.

이쪽 바닷가 쪽에는 무너진 구조물이 완전히 박살난 채 널브러져 있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사고가 난 건물은 몇년 전까지 어린이 놀이시설로 운영하다 폐업했습니다.

2년 전 새로운 주인이 건물을 인수한 뒤, 다른 용도로 사용하기 위해 리모델링 공사를 해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건물 주인은 며칠 전부터 붕괴가 의심 돼, 리모델링 공사는 이미 중단했었다고 거제시에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거제시 관계자/"안전 조치라든지 이런 것은 다 건축주가 할 의무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은 전문가들에게 (현장을) 보여주고 원인 파악부터 먼저할 생각합니다. 그리고 건축주가 하겠다는 복구 계획이 적정한 지 아닌 지 판단해서..."}

거제시는 공사 과정의 불법적인 행위 여부와 안전대책이 있었는지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KNN 황보 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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