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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업비 2조 증액, 남부내륙철도 연기 되나?

김건형 입력 : 2023.09.25
조회수 : 1326
<앵커>
지역 최대 숙원사업 가운데 하나인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이 사업비 증액이란 암초를 만났습니다.

정부가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를 추진하면서 사업지연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김건형 기자입니다.

<기자>
경북 김천에서 경남 거제를 잇게 될 남부내륙철도,

합천, 진주를 비롯한 서부경남은 물론 통영, 거제 등 남부권 발전을 이끌 핵심 인프라로 꼽힙니다.

향후 가덕신공항과의 연계까지 감안하면 부산권까지 파급효과가 기대됩니다.

문재인 정부가 예비타당성 면제사업으로 선정하면서 속도가 붙었습니다.

현재 실시설계가 한창인데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2천3백억원이 반영되면서 착공까지 예상됐습니다.

그런데 사업비가 급증하면서 사업지연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당초 4조9천억원 정도로 예상된 사업비가 6조8천억원까지 늘어날 것이란게 기획재정부 전망,

때문에 최근 기재부가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에 들어갔습니다.

사업추진 여부까지 다시 살피는 타당성 재조사와는 분명 다르지만,

총사업비 등을 재심의하는 적정성 재검토는 짧게는 6개월, 길게는 1년 이상 걸릴 수 있어 착공과 완공이 모두 늦춰질 수 있습니다.

경남도는 재검토 과정을 최대한 줄여 내년 중으로 착공한다는게 목표입니다.

{김영삼/경남도 교통건설국장/"6개월안에 (총사업비 협의를) 마친 사례도 있습니다. 최대한 협의를 단축해서 내년 하반기에 착공이 될 수 있도록 저희들이 노력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뒤늦게 상황을 파악한 지역 정치권도 대응에 바빠졌습니다.

{김두관/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국토교통위 위원)/"(사업의) 타당성, 시급성 이런 것을 (정부에) 강조할 필요가 있고, 이 문제에 있어선 (지역) 여야가 공동대응을 해서 당초 계획대로 빨리 착공에 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될 것 같습니다."}

"현 정부의 긴축재정,건전재정 기조 탓에 재원 부담이 큰 지역 숙원사업이 우선순위에서 밀려나는 수순이 아니냐는 관측을 야당 일각에서 내놓고도 있습니다.

우려가 현실화될지 지켜봐야할 상황입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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